김유정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인기에 힘입어 아시아 각국의 빗발친 방문 요청을 받고 있다. 이에 응답하며 내년 2월 대만을 시작으로 해외 팬들과 만남을 준비 중이다. 이 같은 반응은 ‘구르미 그린 달빛’이 10월 종영하고 아시아권에서 차례로 방송을 시작하며 가속화하고 있다. 드라마는 국내 방영 중 중국 후난TV 산하 동영상사이트 망고TV에서 공개됐으며, 현재 일본과 대만 안방극장에서도 소개되고 있다. 내년에는 필리핀 시청자와 만난다. 하지만 현지 공식적인 행사가 아직까지 한 차례도 진행된 바 없어 김유정을 기다리는 목소리는 더욱 간절해지고 있다.
덕붙에 김유정은 17세라는 점에서 그 잠재력을 기대하게 한다. 아역부터 활동을 해오면서 아시아 팬들에게 얼굴을 알릴 기회가 없었지만 드라마 한 편으로 자신에게 시선을 쏠리게 하며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김유정은 여성의 신분을 숨긴 상태에서는 털털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중반부터는 왕세자 이영(박보검)과 인연이 맺어지고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드러내는 두 가지 매력으로 시청자 공략에 성공했다.
소속사 싸이더스HQ 관계자는 “드라마 영향으로 기대 이상으로 김유정에게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며 “가능한 한 많은 팬들과 만나기 위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아시아 투어로 이어갈 수 있도록 계획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