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체조 손연재 모습 본 선배 신수지 눈물 “혼자 타지에서 고생한 생각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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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20일 1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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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선수가 출전한 ‘2016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경기 중계에서 SBS가 타사를 압도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19일 밤 방송된 SBS 2016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경기 중계는 시청률 11.6%(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각각 9.9%, 5.8%에 그친 KBS1과 MBC의 리듬체조 경기 중계를 압도했다.

또한 손연재 선수의 볼 연기 중계는 분당 시청률이 15.17%까지 치솟으며 시청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는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하며 ‘손연재의 오랜 스승’이었던 김주영 해설위원과 ‘원조 리듬체조 여왕’ 신수지 해설위원이 SBS 최영주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춰 보여준 깊이 있는 리듬체조 중계의 결과이다.

김주영 해설위원은 손연재 선수가 볼 연기를 펼치는 동안 “표정이 많이 우아해졌어요. 연습을 많이 한 게 보입니다. 손연재 선수는 끊임이 없이 하는 게 정점입니다. 네 잘했습니다”라며 끊임 없이 손연재 선수를 칭찬하며 힘을 실어줬다.

또한 신수지 해설위원은 손연재 선수의 볼 연기가 실수 없이 아름답게 끝나자, “너무 잘해줘서 눈물이 났다. 그 동안 혼자 타지에서 얼마나 고생했을까 생각하니 눈물이 났다”면서 리듬체조 선배로서 ‘공감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에 출전한 손연재 선수는 볼 연기에서 18.266점, 후프 17.466점, 리본 17.866점, 곤봉 18.358점을 받아 총점 71.956점으로 예선 5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손연재 선수가 출전하는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은 21일 새벽에 펼쳐질 예정이며, SBS는 김주영 해설위원, 신수지 해설위원, 최영주 캐스터의 명품 해설과 함께 그 현장을 생생하게 중계할 예정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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