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오혜리, 67kg급 금메달…13대 12 치열했던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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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20일 1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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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혜리가 19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3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 -67kg급 준결승 경기에서 아제르바이잔 파리다 아지조바에게 공격을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오혜리가 19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3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 -67kg급 준결승 경기에서 아제르바이잔 파리다 아지조바에게 공격을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016 리우올림픽 여자 태권도 선수 오혜리(28·춘천시청)가 한국에 대회 8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오혜리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급 결승에서 프랑스의 하비 니아레(프랑스)를 상대로 13대 12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혜리는 1라운드에서 38초를 남기고 머리 공격을 허용했다. 최초판정은 무효였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인정돼 3점을 먼저 내줬다.

2라운드에서 한 점을 더 허용한 오혜리는 뒷차기 공격을 성공시키며 3점을 추격한 뒤 머리 공격을 잇따라 하며 6점을 추가해 10대 4로 앞지르기 시작했다.

마지막 3라운드 니아레의 거센 반격을 받은 오혜리는 몸통 공격을 허용하며 1점, 머리 공격으로 3점을 더 내줬지만 비디오 판독을 통해 머리 공격이 인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니아레가 곧바로 머리 공격을 하면서 11대 10까지 쫓아왔다. 이에 오혜리는 돌려차기로 1득점한 뒤 상대 경고 누적으로 13대 12로 점수를 벌리며 승리를 결정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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