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엑소 이탈 멤버 3人 상대 추가 소송…“中 관할 법원 정식 입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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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28일 1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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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엑소 이탈 멤버 3人 상대 추가 소송…“中 관할 법원 정식 입안”

엑소를 이탈한 중국인 멤버 크리스, 루한, 타오. 동아닷컴DB
엑소를 이탈한 중국인 멤버 크리스, 루한, 타오. 동아닷컴DB

SM엔터테인먼트가 무단으로 엑소를 이탈한 중국인 멤버 크리스, 루한, 타오와 이들의 불법적인 연예활동을 도모한 관련 기업들을 상대로 14건의 소송을 추가로 제기했다.

28일 SM은 올해 중국 법원에 제기한 14건의 추가 소송이 지난 24일 모두 각지 관할 법원에 정식 입안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SM은 “한국 법원에 일방적인 소를 제기하고 (엑소와 회사를) 이탈한 크리스, 루한, 타오 3인은 판결이 있기 전까지 SM 소속 아티스트”라며 “법원의 정식 판결 전 활동은 모두 불법적 활동이다. 금번 소송에 이어 지속적으로 중국에서도 법률적 조치들을 이어 나갈 것”이라는 말로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 공동의 문화 발전을 위해, SM은 지난해부터 더욱 부각되고 있는 지적재산권 및 계약정신의 중요성에 대한 중국국가판권국의 정책, 중국출판협회의 공약, 한중저작권포럼의 양해각서 계약준수정신을 수호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제1회 한중음악산업포럼’에 참석한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이들 이탈 멤버에 대해 “한중 법조체계의 헛점을 이용해 개인의 경제성, 단기적 이득을 추구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처음에 만들어질 때부터 그를 지지했던 팬, 시장, 모든 이들에 대해서 아무런 커뮤니케이션이 없이 ‘개인’을 따라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여기까지는 개인의 일이라고 볼 수 있지만 중국인, 한국인이 하나로 뭉친 그룹이 일본에서 무려 5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는 콘서트 개최를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이득을 위해 안 가는 것이다. 이런 것이 아시아마켓에서, 또 중국 출신 아티스트로서 무슨 명예이고, 무슨 부가 있을까 싶다. 한 번은 생각해봐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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