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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롯데홀딩스 주총서 신동빈 승리…한국·일본 양국 롯데 차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6-25 14:51
2016년 6월 25일 14시 51분
입력
2016-06-25 14:42
2016년 6월 25일 14시 42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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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에 대한 수사가 한창인 가운데 벌어진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의 대결에서 신동빈 회장이 또 승리했다.
한일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법인인 일본 롯데홀딩스는 25일 일본 도쿄도(東京都) 신주쿠(新宿)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인 신동빈 회장을 해임하는 안건 등을 부결시켰다.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인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과 주요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 70분간 진행된 이날 주총에서는 회사의 일반적인 결의사항 및 보고사항에 대한 심의 의결을 진행했다.
신동주 회장 측이 제안한 ‘현 경영진에 대한 해임안’ 등에 대한 의결도 진행된 가운데 이 안건들은 3월 6일 있었던 임시주총 때와 마찬가지로 줒 과반 이상의 의결로 부결됐다.
두 형제간의 주총 표대결은 이번이 세 번째로 신동빈 회장은 롯데홀딩스 대표까지 되면서 한국과 일본 양국 롯데를 모두 차지하게 됐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주총이 끝난 후 “정기 주주총회에서 제안이 통과되지 않은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다음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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