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영향 ‘안전자산’ 엔화 가치 폭등…전일 대비 67.1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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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24일 1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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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가 확정하면서 엔화 가치가 폭등했다. 동아 DB.
브렉시트가 확정하면서 엔화 가치가 폭등했다. 동아 DB.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영향으로 상대적 안전 자산인 엔화가치가 폭등, 원·엔 재정환율이 전일 대비 67원 이상 폭등했다.

24일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기준 전일 종가 대비 67.10원 상승한 1150.30을 기록했다. 원화와 엔화는 시장에서 직접 거래되지 않아 달러화 대비 가치를 비교한 재정환율로 두 통화의 상대적 가치를 따진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엔화의 가치가 급등해 이날 한 때 달러당 100엔선이 잠시 무너졌다가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안정화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면서 오후 들어 달러당 102원대로 안정을 되찾았다.

원·달러 환율도 하루 만에 30원 가까이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79.9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29.7원 올랐다. 이 또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달러화의 인기가 높아진 영향이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로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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