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朴대통령, 잔꾀로 큰일 그르치면 안 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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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25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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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동아일보DB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동아일보DB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5일 청문회 활성화를 골자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에 대해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상시 청문회법이라며 위헌, 삼권분립, 국정혼란, 심지어 민간에게도 손해라는 논리로 (국회법 개정안을)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몰아가는 모습은 가히 천하일품이다”라며 국회법 개정안이 위헌이라는 여권에 주장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이어 “그렇게 (정부여당을) 유도하며 침묵하시는 대통령께서는 새마을을 들고 아프리카 순방을 떠나신다”며 “미국 의회도 위헌, 삼권분립, 국정혼란만 일으키고 미국민도 혼란이냐”고 덧붙였다.

그는 박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5·13 청와대 회동은 또 다시 팽개치고 종국적으로 협치를 실종시킨다”며 “여소야대 국회에서 야당을 자꾸 강경을 내몬다면 정부여당은 편안한 국정을 할 수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잔꾀로 큰일을 그르치면 안 된다”고 박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경고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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