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하노이 서민 식당서 6달러 쌀국수로 소박한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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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24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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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앤서니 부르댕 트위터
사진출처=앤서니 부르댕 트위터
베트남을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 유명 셰프 앤서니 부르댕(Anthony Bourdain)과 함께 6달러(약 7100원)짜리 국수로 소박한 저녁 식사를 했다.

월스트리트 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23일 저녁 CNN 음식프로그램 ‘앤서니 부르댕의 파츠 언노운’(Anthony Bourdain: Parts Unknown) 진행자인 부르댕과 함께 하노이의 식당 ‘분짜 흐엉 리엔’에서 식사를 했다.

백악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식사 자리에서 나눈 이야기는 오는 9월 ‘앤서니 부르댕의 파츠 언노운’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부르댕은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키 작은 플라스틱 의자, 싸지만 맛있는 국수, 차가운 하노이 맥주”라는 글과 함께 식사 사진을 올렸다. 그는 “식사 가격은 6달러가 나왔고 내가 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부르댕은 “대통령은 젓가락을 잘 사용하더라”고 재치 있는 글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수행원과 취재진을 물리친 채 현지인과 어울려 식사를 했다. 식당 밖에는 오바마 대통령을 보기 위해 인파가 가득 모였고 오바마는 그들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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