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부상 강정호, 반가운 우천취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5월 24일 05시 45분


피츠버그 강정호.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피츠버그 강정호.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박병호, 토론토전 4타수 무안타 침묵

강정호(29·피츠버그)로서는 반가운 빗방울이었다. 23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콜로라도와 피츠버그의 경기가 비로 연기되면서 전날 왼쪽 손목에 불편함을 느낀 강정호도 하루 휴식을 벌게 됐다.강정호는 22일 콜로라도전에서 4회 2루타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들의 연이은 땅볼 때 홈에 쇄도해 아웃됐다. 이 과정에서 강정호의 왼손이 상대포수 토니 월터스의 왼쪽 무릎과 충돌했다. 강정호는 이후 5회 수비에 임했지만 결국 통증으로 6회 교체됐다.

하루 뒤 강정호는 일일 부상자명단에 올라 23일 경기를 건너뛰게 됐다. 그러나 이 경기가 비로 노게임 취소돼 강정호는 마음 편하게 하루 휴식이 가능해졌다. 강정호는 X레이 검진결과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경기는 1회말 우천으로 중단된 뒤 3시간30분 넘게 경기 속개를 기다리다 결국 취소됐다.


미네소타 박병호(30)는 홈구장인 타깃필드에서 열린 토론토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20(127타수 28안타)으로 내려갔고 팀은 1-3으로 패했다. 이날 박병호 외 다른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은 모두 결장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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