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성공사례 유익… 현장 실무에도 큰 도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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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디자인경영포럼]신청자 몰려 간이의자까지 마련

3회째를 맞는 올해도 디자인경영포럼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행사장 가장자리에 간이의자까지 마련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참가자 접수 시작 4일 만에 300명이 신청하면서 수용 정원이 일찌감치 마감됐다.

정용빈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업이 필요를 창출하고 디자인으로 소비자에게 제안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며 디자인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호택 동아일보 논설주간은 “디자인경영은 단순히 제품 외형이 아니라 혁신을 통해 숨은 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 금호타이어, 에몬스가구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디자인 실무자, 브랜드 전략 담당자들이 주로 포럼에 참가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공공기관 관계자와 홍익대 성균관대 등 대학원에서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들도 행사장을 찾았다.

참가자들은 연사들의 강연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교육용 인공지능 로봇을 만드는 스타트업 기업 ‘AKA 인텔리전스’의 이영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성공을 거둔 기업들이 어떤 과정으로 디자인을 경영에 적용했는지 그동안 알기가 쉽지 않았는데, 생생한 디자인경영 성공사례를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특히 실무에 도움이 많이 됐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타이어 표면 디자인을 맡고 있는 금호타이어 패턴개발팀 정해림 연구원은 “사람과 감성을 중시하는 디자인이 트렌드로 자리 잡아 경영에도 큰 영향을 준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접목한 디자인에 대해 고민해보게 된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성남=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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