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백혈병 가족대책위와 직접 협상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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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까지 진행후 후속 조정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직업병 문제와 관련해 피해자와 가족으로 구성된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가대위)’와 개별 협상을 벌이게 됐다. ‘삼성전자 반도체 등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조정위)’는 25일 “10월 7일 교섭 주체가 모두 참석하는 비공개 합동회의를 열어 조정의 3개 의제 모두에 관해 교섭 주체들의 정리된 입장이나 의견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조정위는 다음 달 교섭 주체들과 개별 회의 방식으로 후속 조정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피해 당사자인 가대위와 보상 주체인 삼성전자가 9월 말까지 직접 협상을 하겠다고 나서자 이 요청을 받아들여 조정 기일을 10월로 늦춘 것이다. 회의 방식도 합동 회의로 바꿨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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