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진규-김보애 딸’ 故 김진아, 1980년대 ‘한국의 샤론스톤’으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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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21일 2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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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사진 = 영화 ‘창밖에 잠수교가 보인다’ 스틸컷
김진아. 사진 = 영화 ‘창밖에 잠수교가 보인다’ 스틸컷
김진아

배우 김진아(51)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진아는 1963년생으로, 그의 아버지는 1960년대 최고 스타로 6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 고(故) 김진규이며 어머니는 한국 최초의 화장품 모델로도 유명한 배우 김보애다. 남동생은 2006년 MBC 연기대상 단막극부문 특별상을 수상한 배우 김진근이다.남동생인 김진근도 배우로 활동 중이다.

김진아는 1983년 영화 ‘다른 시간 다른 장소’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서구적인 세련된 외모로 ‘한국의 샤론 스톤’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그는 ‘수렁에서 건진 내딸’ ‘창밖에 잠수교가 보인다’ ‘밤의 열기 속으로’ ‘내시' ‘고속도로’ ‘연산일기' 등에 출연하며 1980년대 대표적인 섹시 여배우로 인기를 끌었다.

2001년에는 드라마 ‘명성황후’ ‘사랑’ 등에 출연하며 TV에서도 활동했으며, 가장 최근 작품은 2010년 출연한 영화 ‘하녀’로 극중 산부인과 의사 역을 맡아 연기를 펼쳤다.

김진아는 2001년 드라마 ‘명성황후’, 2007년 영화 ‘못된 사랑’, 2010년 영화 ‘하녀’에 출연했으며, 지난해 데뷔 30주년을 맞기도 했다. 또, 2011년 SBS ‘스타 부부쇼-자기야’ 등 방송 3사의 토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근황을 알렸다.

한편 김진아는 20일 새벽(현지시각 기준) 미국 하와이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병으로 사망했다. 김진아는 지난 봄 말기 암 선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김진아의 남동생인 배우 김진근의 소속사 태원아트미디어에 따르면, 김진아의 정확한 병명은 확인이 안되지만 말기 암이었으며 김진근을 비롯한 가족들이 두달 전부터 하와이에서 고인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임종을 지켰다. 김진근은 장례를 마친 뒤 내달 중순 귀국할 예정이다.

김진아. 사진 = 영화 ‘창밖에 잠수교가 보인다’ 스틸컷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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