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뤽베송 감독 “최민식, 출연 거절했으면 죽였을 것” 살벌한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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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20일 2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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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최민식.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루시' 최민식.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루시’ 최민식

‘루시’ 뤽 베송 감독이 최민식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히며 ‘살벌한’ 농담을 주고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뤽 베송 감독은 20일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루시’(감독 뤽 베송)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최민식에 대해 “그의 연기적인 재능이 좋았다”고 평했다.

뤽 베송 감독은 “최민식을 선정한 이유는 재능이다. 존경했던 배우고 같이 작업해보고 싶었다. 거절을 했더라면 내가 죽였을(?) 것이다. 그리고 다른 배우를 선택했을 것이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국적은 상관없었지만 동양배우를 원했다. 그래야 금발머리인 스칼릿 조핸슨과 대조를 잘 이룰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민식은 “전 이 작품을 살기 위해 출연했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루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주인공 루시(스칼렛 요한슨)가 어느 날 우연히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어 두뇌와 육체를 완벽하게 컨트롤하게 된다는 독특한 설정과 거장이 선사하는 압도적인 액션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민식은 ‘루시’에서 마약조직 중간보스 미스터 장 역을 맡아 열연했다. 9월 4일 국내개봉.

‘루시’ 최민식.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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