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구단 역사에 남을 최악의 리그’ 결국 모예스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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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22일 2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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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유 공식 페이스북
사진=맨유 공식 페이스북
맨유, ‘구단 역사에 남을 최악의 리그’ 결국 모예스 경질

‘맨유 모예스 경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결국 경질됐다.

맨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트위터 등을 통해 모예스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공석이 된 맨유 임시 감독직은 플레잉코치 라이언 긱스가 맡는다.

라이언 긱스는 1990년 맨유에 입단한 이래 20년 넘게 줄곧 맨유 에서만 뛴 스타 플레이어다. 올해 41세인 긱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플레잉코치로 임명돼 지도자 수업을 병행해왔다.

맨유는 모예스 감독 체제 하에서 34경기를 치른 현재, 17승6무11패를 기록 리그 7위에 머물렀다.

모예스 감독은 맨유를 오랫동안 이끌어왔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후임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등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여 팬들을 실망케 했다.

특히 맨유가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하는 것은 1995-1996시즌 이후 19년 만이다.

이에 영국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 유력 매체들은 일제히 모예스 감독의 경질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경질설이 도는 와중에도 계속 모예스 감독 체제를 유지했던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좌절되면서 결국 경질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맨유 모예스 경질. 사진=맨유 공식 페이스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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