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방송 무더기 결방, 연예계 공연 취소...애도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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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17일 2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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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방송가 결방, 연예계 공연 취소...애도에 동참

‘세월호 침몰’

세월호 침몰 사고의 구조작업이 이틀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방송사와 연예계에서는 방송과 공연 일정을 취소하고 애도를 표하고 있다.

17일 한류문화공연 와팝(WAPOP)은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며 오는 19일 예정돼 있던 공연을 취소키로 결정했다.

와팝 공연은 방탄소년단, 비투비, 달샤벳, 벤, 포맨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와팝 측은 “온 국민이 슬픔에 젖고 큰 아픔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출연 가수들이나 한류팬들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공연할 수 없다. 애도에 동참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영화계에서는 보아 주연의 ‘메이크어 유어 무브’, 현빈 주연의 영화 ‘역린’, 송승헌 주연의 ‘인간중독’이 잇따라 행사를 취소했다.

또 배우 이준기, 유연석, 걸그룹 에이핑크는 예정돼 있던 팬미팅을 전면 취소했다.

방송사도 주요 프로그램을 결방하고 세월호 침몰 사고 보도를 시시각각 전하고 있다. 지상파 3사의 경우, 드라마는 정상방송했으나, 예능프로그램은 이틀 연속 결방하고 뉴스특보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현재 9명이 사망했고 179명이 구조됐으며 287명이 실종돼 수색 작업 중이다.

[세월호 침몰]
디지털 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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