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이용한 악질 사기 ‘국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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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17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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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이용한 악질 사기 ‘국민 분노’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를 이용한 악질 스미싱이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17일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를 이용한 스미싱 문자메시지가 발송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스미싱 문자메시지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현황 동영상’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 주소가 링크돼있다. 이 링크를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 어플리케이션이 자동 설치되면서 휴대전화에 들어있는 통화 기록, 문자메시지, 전화번호부 등이 빠져 나간다.
특히 이 스미싱은 정상 뱅킹앱을 가짜 뱅킹앱으로 교체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래부는 발견된 악성앱의 유포지를 추적하는 한편, 백신 개발사에 이를 차단하는 백신을 개발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의 인터넷주소는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전했다.

사진=진도 여객선 침몰 관련 스미싱 문자
디지털 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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