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door]함께 걸으며 소통하는 산행… 백두대간 종주 함께해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6일 03시 00분


코멘트

라푸마
지난달 지리산에서 시즌2 시작, 2015년까지 테마별 산행 예정

아웃도어글로벌 제공
아웃도어글로벌 제공
LF(LG패션의 새 이름)의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Lafuma)가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기념하는 ‘백두대간 시즌2’ 캠페인을 시작해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라푸마는 지난달 15일 지리산에서 첫 산행 행사를 열고 2년간에 걸친 백두대간 종주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이달 12일에는 영취산, 백운산 인근에서 두 번째 행사를 열었다.

백두대간 시즌2는 2015년 10월까지 월 1회, 총 20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테마별로 산행 지원 동기에 따라 참가자 선발이 이뤄지며 방송, 예술, 문화 등 각계각층의 오피니언 리더들도 함께 등산에 나선다.

‘백두대간 시즌1’은 라푸마 브랜드의 론칭 기념행사로 2004년 9월부터 연인원 648명이 참가해 1년에 걸쳐 진행돼 화제가 됐다. 당시 행사 타이틀은 ‘도전은 색깔로 기억된다’였다. 당시 백두대간 종주 기록을 모은 단행본이 출간됐으며, 판매 수익금 전액은 자연환경보전 기금으로 기부됐다.

이번 시즌2는 ‘色다른 산행’을 콘셉트로 매회 색다른 테마 산행으로 구성된다. 에코, 사랑, 호국, 젊음, 순수 등 테마에 어울리는 코스를 택해 매월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이달 12일에 진행된 두 번째 종주 행사는 지구의 달을 맞아 중재∼영취산∼백운산∼무령고개로 이어지는 에코트레킹 코스에서 열렸다. ‘친환경’을 뜻하는 행사 콘셉트에 맞춰 참가자 전원은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했으며, 탐방로 일대에서 자연정화활동도 벌였다.

라푸마 관계자는 “백두대간 시즌2는 단순히 산을 걷는 행사가 아니라 하나의 테마 속에서 참가자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라며 “색다른 산행이라는 새로운 콘셉트 때문인지 성별, 연령에 관계없는 많은 이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백두대간 시즌2의 종주대원 모집과 신청방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lafumakorea.co.kr)와 전국 매장, 또는 전화()1544-5144)로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3월 15일 열렸던 백두대간 시즌2 첫 산행에는 LF 임직원과 고객 5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등산 애호가로 소문난 드라마 작가 김운경 씨와 탤런트 이효정 씨가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들과 함께 2004년 백두대간 시즌1 종주대원이었던 강웅구(한국능률협회 전무), 나성아(뮤지컬 배우), 이상은(여성산악인), 김영미(여성산악인), 최경옥 씨(주부) 등도 참여해 세월이 흘러도 식지 않는 등산에 대한 사랑을 보여줬다.

구본걸 LF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2004년 백두대간 대종주 프로젝트로 인사를 드린 이래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라푸마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어 “10년 전 라푸마의 첫걸음을 함께 지켜봐주셨던 소중한 분들과 뜻 깊은 산행을 다시 시작한다”며 “큰 브랜드를 지향하기보다는 산악인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