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그의 도전은 어디까지일까. 무엇을 해보고 싶은지 묻자 한참을 고민하던 오다기리 조는 “가구를 만들고 싶다”고 답했다. 생각지도 못한 대답에 멍한 표정을 짓자 그는 “이 분위기는 뭘까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구를 만들고 싶다. 동유럽풍의 디자인을 좋아하는데 가격이 정말 비싸다. 비싼 가격을 지불할 바엔 내가 만들겠다. 내가 만들면 비용이 덜 들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생활하는 공간을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채우고 싶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영화가 아이들이 많이 봤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야기는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영화다. 부모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니 온 가족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 이 영화는 섬세하고 예술적인 작품이라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니 많이 봐줬으면 한다.”
부산|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