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큰 여성들, 여름대비 ‘축소술’ 받는다

  • 입력 2013년 6월 28일 10시 45분


흔히 ‘가슴성형’이라고 하면 확대 성형만을 의미하는 것으로 여겨질 정도로 대중화되었다. 미국의 경우 2012년 통계를 보면 년간 가슴확대수술 건수가 30만건을 넘어셨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가슴이 지나치게 발달한 거대유방 환자들의 가슴 축소술도 점차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여름에는 축소 수술을 받는 여성들이 더 늘어나는데 가슴이 커서 고민인 여성들은 더워진 날씨에 얇거나 짧은 옷을 입는 것도 조심스러우며, 허리를 곧게 펴는 자세가 불편하기 때문에 목이나 어깨의 근육 통증이라든지 생활의 불편함이 더욱 절실해지기 때문이다.

또 흐르는 땀이 가슴 아래에 고이기 마련이라 유방 밑선의 습진이나 피부질환도 적지 않은 문제가 된다. 전문의들에 의하면 여기에 운동 시에 따르는 불편함과 통증 등으로 인해 비만이나 우울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는 지적이다.

흔히 이러한 여성들은 크고 헐렁한 옷을 입어 몸매를 감추거나, 압박 붕대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들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기 때문에 축소수술을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BR바람성형외과 선상훈원장은 “확대를 위한 가슴 성형이 대부분 미용 목적인 반면, 축소수술 환자들은 유방의 무게 때문에 생기는 목과 허리 통증, 유방 아래의 피부 습진 등의 치료 목적이 절반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 때 시행하는 가슴축소수술은 크기도 줄이면서 모양도 예쁜 가슴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축소수술 진행 방법은 유륜절개식, 수직절개식, 밑주름 절개식 등이 있어 각 개인의 특성에 맞도록 적절하게 선택할 수 있다. 전통적인 T자형 수술방법은 최근 사용하지 않는 추세이다.

주의해야 할 점은 일반적인 확대 성형에 비해 수술 자체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전문의 및 수술방법 선택에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점이다.

선상훈 원장은 “이 수술은 가슴의 크기를 줄이는 것 뿐 아니라 무게로 인해 처진 가슴을 봉긋하게 올려주며, 수유나 감각유지 등 가슴의 기능을 유지해야 하는 고난이도의 시술이므로, 반드시 시술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통해 시술 받을 것이 권장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수술은 여성들의 만족도가 다른 수술에 비해 훨씬 높은 수술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큰 가슴으로 인한 콤플렉스가 있는 경우라면 많은 문제들이 있음에도 혼자 참고 견디기 보다는 전문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안전한 수술 계획을 잡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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