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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朴, 中企 대출금리 문제 얘기 들은뒤 ‘손톱 밑 가시’ 첫 언급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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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0 03:00
2013년 1월 10일 03시 00분
입력
2013-01-10 03:00
2013년 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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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 중소기업인 회동때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처음 언급했던 ‘손톱 밑 가시’는 중소기업 대출금리 차별 문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9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대선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8월 30일 중기중앙회 김기문 회장과 부회장단, 중소기업 대표 등 중소기업인 30여 명을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비공개로 만나 점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서병문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중기중앙회 수석부회장)은 “신용대출이 아닌 담보대출을 받을 때도 신용에 따라 대출금리가 다르다. 똑같은 담보를 제공하는데도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적용되는 금리가 높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자 박 당선인이 “그 말씀이 맞다. 중소기업들에는 이런 손톱 밑의 가시를 빼는 게 중요하다”고 호응했다. 박 당선인의 ‘손톱 밑 가시’ 표현은 이때 처음 나왔다.
다른 중소기업 대표들도 “순환출자 금지나 출자총액제한제도 재도입 같은 대기업 규제보다는 이런 걸 고치는 게 더 필요하다”며 각종 애로를 호소했고 박 당선인은 꼼꼼히 수첩에 적었다고 중앙회 관계자가 전했다.
한편 한 은행 관계자는 “똑같은 담보를 제공해도 은행은 기업의 신용에 따라 관리비용, 즉 원가가 다르기 때문에 신용이 낮은 기업에 더 높은 대출금리를 적용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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