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12월28일]매운날씨, 매운맛으로 누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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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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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눈 또는 비.

전북 정읍이 고향인 할머니는 올해 여든 살이시다. 칼바람이 부는 요즘, 외출에서 돌아오신 뒤 이렇게 말씀하셨다. “날씨 참 꼬치 같네.” ‘꼬치’는 고추를 일컫는 말. 고추가 아닌 꼬치기에 그 맵고 독한 맛이 더 생생한 것 같다. 이렇게 추운 날엔 꼬치를 숭숭 썰어 넣은, 마음까지 뜨끈하게 하는 국밥 한 그릇이 그립다. 다행히 꼬치 같던 날씨가 오늘은 다소 풀린다고.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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