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승규]노점상 LPG통 안전하게 관리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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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거리에서 어묵꼬치를 사 먹었다. 옆에 서 있던 아저씨가 담배꽁초를 액화석유가스(LPG)통 쪽으로 버리는 장면을 보았다. 가끔 신문에서 ‘가스 폭발’ 기사를 읽었는데, 혹시나 담뱃불 때문에 LPG통이 폭발하지 않을까 싶어 걱정이 됐다.

LPG는 연소성과 열효율이 비교적 높아 여러 업소에서 많이 사용한다. 이날 보니 노점상에서 사용하는 LPG통은 안전에 유의하지 않으면 대형 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런데도 우리 주변에서는 이런 노출된 위험 상황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 지금도 서울 시내 곳곳을 살펴보면 위험스럽게 방치돼 있는 LPG통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포장마차 주위를 둘러보면 가스통이 안전하지 않게 놓여 있는 곳이 많다.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LPG통이 많은 것이다. 음식물을 조리하는 노점에서는 LPG통을 여러 개 사용해 안전이 우려스러운데도 방치하고 있는 곳이 적지 않다. 노점상들은 LPG통을 안전하게 관리해야 한다. 관계 기관도 국민이 불안하지 않게 LPG통 점검과 지도 단속을 강화해 주기 바란다.

이승규 서울 송파구 잠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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