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6·25 참전 명예수당 월 5만원으로

서울시의회, 인상 조례 발의… 3만원에서 내년부터 만원씩↑

서울시의회가 6·25전쟁 참전 명예수당을 월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새누리당 김용석 시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참전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1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3만 원인 수당은 내년에는 4만 원, 2014년에는 5만 원으로 인상된다. 현재 6·25전쟁과 베트남전쟁 유공자는 국가보훈처로부터 월 12만 원의 참전 명예수당을 받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의 참전수당은 이와는 별개로 지급된다. 현재 16개 시도 가운데 6개 지자체가 월 1만∼5만 원의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으로 서울시 거주 6·25전쟁 참전 유공자 3만7000여 명이 혜택을 받는다. 김 의원은 “6·25전쟁 참전 유공자의 연령이 이미 80세를 넘어서 실제 예산 증가분은 그리 많지 않다”고 말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