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터디]추억만들기? 수학여행 최고의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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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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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체험학습’ 의미 커져 관련 책으로 사전지식 익히고,
학습연계 고려해 자료정리 테마있는 포트폴리오로 차별화


《5월엔 초등학교, 중학교 수학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최근 외국어고, 과학고 같은 특목고 입시에 자기주도 학습전형이 도입됨에 따라 ‘체험학습’으로서 수학여행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수학여행을 통해 느낀 점이나 배운 점을 포트폴리오로 정리해 두면 자기주도 학습전형에서 학교생활에 대한 적극성을 증명하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수학여행의 체험학습 효과를 200%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수학여행을 포트폴리오로 정리할 땐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할까?》○Before 수학여행 → 관련도서 읽고 프로그램 점검!

수학여행을 떠나기 전엔 포트폴리오를 염두에 둔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충분한 준비는 자기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체험활동을 가능케 한다.

먼저 수학여행 장소나 주제와 관련된 도서를 읽어본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도 있듯이, 미리 관련도서를 읽고 가면 체험활동의 즐거움을 극대화하고 체험학습의 질까지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경주 유적지로 수학여행을 떠난다면, 해당 유적지에 얽힌 역사적 사실이나 전설 등을 담은 책을 읽고 가는 것.

수학여행 일정과 프로그램을 사전 점검해보는 과정도 필수다. 여행 중 탐방하게 되는 유적지나 활동하게 될 프로그램을 확인하면서 수학여행이 어떻게 이뤄질지 상상해보는 것. 학부모는 자녀와 함께 프로그램 구성을 살펴보며 ‘이번 수학여행의 핵심 활동은 무엇인가?’ ‘프로그램이 전체 수학여행의 주제나 목적과는 어떤 연관이 있는가?’ ‘수학여행이 끝나면 어떤 점을 배우게 될까?’ 같은 질문을 던져보면 좋다.

다음으로는 수학여행 이후의 포트폴리오 작성 계획을 세워본다. 사진 정리와 포트폴리오 작성을 언제 할 것인지 일정을 짜 놓는 것. 수학여행 내용과 연계된 공연이나 박물관 전시를 미리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학생 스스로 필요한 준비물을 챙긴다. 준비성과 자기주도력을 기를 수 있다. 포트폴리오 작성을 위해 필요한 메모지와 필기구, 생생한 추억과 체험 현장을 담을 수 있는 카메라는 빠뜨리지 않도록 한다.

○After 수학여행 → 사진자료 활용해 포트폴리오 정리!

이언정 한우리독서토론논술연구소 선임연구원
이언정 한우리독서토론논술연구소 선임연구원
수학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면 수학여행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작성한다. 수학여행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오래 기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입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일부 학교는 수학여행 후 ‘보고서 쓰기 대회’를 시행하므로 교내대회 수상 기회도 노려볼 수 있다.

우선 수학여행에서 찍은 사진이나 교사가 나눠준 관련 자료를 정리한다. 이와 함께 △탐방 장소 △사전 조사 내용 △새로 알게 된 점 △느낀 점을 A4 용지에 적어 파일로 정리한다. 특히 책이나 인터넷에서 사전 조사해 간 내용과 실제 탐방 결과가 어떤 면에서 같고 어떤 면에서 다른지를 비교해서 적어두면 좋다.

또 수학여행 중에 들었던 의문점이나 더 조사하고 싶었던 내용이 있다면 책과 인터넷에서 찾아 함께 기록한다. 학습 연계효과를 누릴 수 있다.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기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포트폴리오 형식도 △신문기사 △일기 △기행문 △안내문 등 다양한 형태로 기록하면 글짓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포트폴리오 작성 팁 → 장소별로 포트폴리오 내용 차별화!

초중학교 수학여행지는 크게 세 분야로 나눌 수 있다. 경주 불국사 같은 문화유적지, 설악산 같은 생태체험 현장, 과학관 같은 과학 관련 현장이 바로 그것. 각 장소에 따라 체험활동 내용이 달라지기 때문에 장소 특성에 따라 포트폴리오의 테마를 달리 작성하면 효과적이다.

문화유적지를 탐방한 내용을 포트폴리오로 작성할 땐 △탐방 장소 △장소에 얽힌 역사적 사건 요약 △장소와 관련한 시대 풍습 등을 기록한다. 안내문이나 자료에 나온 정보를 베껴 쓰지 말고 자신이 새롭게 알게 된 내용 중심으로 쓴다. 감동받았던 부분이나 의문점도 함께 적은 뒤 더 보충할 내용은 책에서 찾아본다. 만약 쓰기 어렵다면 탐방 장소와 관련된 역사적 인물을 떠올리며 ‘내가 그 인물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그 인물이 살던 시대와 현대는 어떤 점이 같고 다른가?’를 생각하면서 쓰면 좋다. 또는 자신이 관광 가이드가 되었다고 생각하면서 탐방 장소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사진과 함께 정리하는 방법도 있다.

생태체험 현장을 탐방한 내용을 정리할 땐 지도를 보며 시간대별 동선에 따라 기록한다. 식물, 동물, 장소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보다는 경치에 대한 소감부터 적는 게 수월하다. 관찰한 대상을 비유적인 표현을 사용해 기록하면 흥미롭게 글을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동물원에서 호랑이를 봤다면 ‘호랑이가 하품을 하는 모습이 꼭 주름 많은 우리 할아버지께서 하품을 하시는 모습 같았다’고 쓰는 식이다.

과학 관련 현장을 다녀온 뒤엔 △탐구 주제 △탐구 내용 △알게 된 사실 △느낀 점을 적는다.

▶자세한 설명은 ezstudy.co.kr

■ 수학여행 떠나기 전 추천도서 ■

《수학여행을 떠나기 전엔 여행지와 관련된 책을 읽어보는 게 좋다. 아이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시켜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 가깝게는 박물관, 전시장부터 멀리는 산, 바다로 떠나는 학생들이 여행 전 읽어볼 만한 도서를 주제별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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