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또 막판 주저앉은 김송희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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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준우승만 6번째

김송희(하이트)가 우승 문턱에서 다시 주저앉았다. 김송희는 2일 미국 앨라배마 주 모빌의 RTJ 골프트레일에서 열린 LPGA투어 에브넷 클래식에서 공동 선두로 최종 4라운드를 시작했지만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8언더파로 2위에 머물렀다. 김송희는 2007년 LPGA투어 데뷔 후 6번째 준우승을 기록하며 무관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트로피는 27명의 LPGA투어 엄마 선수 중 한 명으로 두 살짜리 딸을 둔 마리아 요르트(스웨덴)에게 돌아갔다. 요르트는 이날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김송희는 16번홀(파5)에서 투온 후 이글을 낚아 선두를 1타 차까지 쫓았으나 요르트가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더 추격할 힘을 잃었다.

최나연(SK텔레콤)은 공동 3위(7언더파), 서희경(하이트)과 양희영(KB금융그룹)은 공동 6위(5언더파). 공동 선두로 티오프해 LPGA투어 최연소 챔피언을 노렸던 알렉시스 톰슨(16·미국)은 6오버파로 무너져 공동 19위(1언더파)로 마쳤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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