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들도 미야자토 아이(일본)의 상승세를 꺾지는 못했다. 미야자토가 미 LPGA 투어에서 시즌 다섯 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미야자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 주 노스플레인스 펌프킨리지 골프장(파72·6552야드)에서 열린 세이프웨이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최나연(23·SK텔레콤)과 김송희(22·하이트), 신지애(22·미래에셋)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을 지켜냈다. 김송희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함께 공동 4위, 신지애와 김인경은 공동 6위로 경기를 끝냈다.
3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친 미야자토는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최나연과 크리스티 커(9언더파 207타)를 2타 차로 제쳤다. 시즌 5승째를 따낸 미야자토는 세계랭킹 1위 등극은 물론 상금랭킹과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도 1위를 달려 세계 여자골프를 평정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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