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이승엽 이적가능성”-박찬호 트레이드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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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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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엽->타격스승 이세 인스트럭터 “부활 돕고 싶다”
찬호->ESPN칼럼니스트 “양키스, 내보내려 한다”

이승엽(34·요미우리)의 이적 가능성이 일본 언론에서 제기됐다. 일본 신문 닛칸겐다이는 ‘이승엽 야쿠르트 이적설 부상’이라는 제목의 26일자 석간 기사에서 “이세 다카오 야쿠르트 타격 인스트럭터가 이승엽의 부활을 돕기 위해 한솥밥을 먹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지난해까지 2년간 SK 타격코치를 지낸 이세 인스트럭터는 2006년부터 2년 동안 요미우리에서 타격 코치를 보좌하는 임무를 맡으면서 이승엽과 인연을 맺었고 이승엽에게 타격 기술뿐 아니라 일본어도 가르친 스승이다.

이세 인스트럭터는 “요미우리가 비싼 연봉을 주고도 이승엽을 기용하지 않는 게 안타깝다. 이승엽은 계속 내보내면 반드시 치는 선수다”라며 “전성기 때의 스윙과는 거리가 멀어져 있지만 나와 함께한다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궁지에 몰린 이승엽에게 구세주가 나타났다”고 표현한 뒤 한국 야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세 인스트럭터가 야쿠르트 구단에 이승엽의 영입을 건의하고 몸값이 2억∼3억 엔이라면 이적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 박찬호(37)도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스포츠 전문 방송 ESPN의 야구 칼럼니스트 제이슨 스타크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양키스가 박찬호를 내보내려 하고 있다”며 “불펜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박찬호를 내보내려 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스타크는 “양키스가 박찬호 트레이드 대가로 많은 것을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37세의 오른손 투수 박찬호는 많은 관심을 얻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 5.57을 기록하고 있다.

복귀 추신수 4경기 연속안타

한편 추신수(28·클리블랜드)는 27일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쳐 24일 부상 복귀 이후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가 2-3으로 졌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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