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孝, 소리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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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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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창 김영임씨 ‘회심곡’ 전국투어

“어머님 전 살을 빌고 아버님 전 뼈를 받고…석 달 만에 피를 모으고, 여섯 달 만에 육신이 생겨 열 달 만삭을 고이 채워 이 내 육신이 탄생을 하니…”

경기 명창 김영임 씨(사진)의 ‘소리 효(孝) 대공연-부모님께 드리는 소리 회심곡’이 5월 7, 8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회심곡’은 인간이 나고 자라고 죽기까지의 한 생애를 담은 경기 민요. 인생의 허망함을 탄식하면서 부모의 은혜를 깨치는 내용을 담았다.

공연은 드라마와 춤, 굿판이 어우러진다. 드라마는 고시생 아들이 내내 고생을 하다가 마침내 시험에 합격한 순간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다는 내용. 출연진만 120여 명인 대형 무대다. 서울 공연 이후엔 안산과 인천 등 9개 도시를 돌며 전국 투어를 한다. 4만4000∼13만2000원. 02-2233-1755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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