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아들이 목놓아 부르는 ‘내사랑 내곁에’

동아일보 입력 2010-05-04 03:00수정 2010-05-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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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현식 20주기… 선후배들 헌정앨범 내고 내달 5일 추모콘서트
“저세상으로 간 지 20년이 지났는데 팬들이 여전히 현식이의 노래를 들어준다는 사실이 고마울 뿐입니다.”

그룹 사랑과평화의 보컬 이철호(58)는 3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1990년 11월 1일 서른두 살의 나이에 간경화로 요절한 고 김현식 20주기를 기리는 헌정앨범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6일 발매될 헌정앨범에는 고인의 동료와 선후배 가수 27팀이 부른 고인의 히트곡이 담겨 있다. 사랑과평화는 헌정앨범에서 ‘비 오는 어느 저녁’을 불렀다.

‘쓸쓸한 오후’를 부른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의 전태관(48)은 “24년 전 서울 동부이촌동의 서울스튜디오에서 저희가 ‘쓸쓸한 오후’ 반주를 하고 현식이 형이 노래했다”며 “이번에 똑같은 스튜디오에서 다시 헌정앨범을 녹음해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다.


‘골목길’을 부른 가수 바비킴(37)은 “미국 이민 생활을 하다 1993년 한국에 왔는데 당시 김현식 선배님의 베스트앨범이 인기여서 어딜 가나 선배님의 노래가 흘러 나왔다. 따뜻한 목소리에 반해 팬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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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헌정앨범에서는 고인의 아들 김완제(28)가 ‘내 사랑 내 곁에’를 불렀다. 김완제는 솔로 앨범을 내고 가수로 데뷔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브이홀에서 열린 헌정앨범 제작보고회에서 ‘내 사랑 내 곁에’를 부른 뒤 “머릿속이 하얘질 정도로 떨린다. 아버지에게 오디션 받는 기분이다”라며 “앞으로 김현식의 아들 김완제가 아닌 신인가수 김완제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 달 5일 오후 4, 8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 대강당에서 추모콘서트도 열린다. 이은하 박강성 이현우 김경호 전제덕 빅마마 홍경민 양동근 정인 김완제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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