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호, 2이닝 무실점…믿을맨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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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27일 07시 00분


박찬호. 스포츠동아 DB
박찬호. 스포츠동아 DB
시범경기 연일 호투…개막전 엔트리 굳혀

뉴욕 양키스 박찬호(37·사진)가 시즌 2번째 시범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의 투구로 개막전 25명 엔트리를 사실상 굳혔다.

박찬호는 26일(한국시간) 플로리다 사라소타 ED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6회 3번째 투수로 등판해 7타자를 상대로 2이닝 2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조 지라디 감독의 정규시즌 불펜 운용을 한층 다양하게 해줄 전망이다.

19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박찬호는 볼티모어와 맞서 톱타자부터 상대했다. 볼티모어의 홈경기인데다 사실상 올 정규시즌 베스트 멤버와 대결하는 의미있는 투구였다. 7타자 가운데 4명이 스위치히터를 포함한 좌타자였다. 볼티모어 데이브 트렘블리 감독은 주전들을 6∼7회까지 기용하고 교체했다. 박찬호는 “탬파베이전, 청백전과 크게 달라진 게 없고 스트라이크만 던졌다”고 했다. 지라디 감독은 2이닝의 빼어난 피칭을 한 박찬호가 덕아웃으로 돌아오자 어깨를 두들기며 격려해줬다. 지라디 감독은 경기 후 “박찬호의 피칭은 나무랄 데가 없다. 시범경기에서 매우 뛰어난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오늘은 커브와 커터 등이 매우 효과적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D스타디움(미 플로리다주)| 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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