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터디]신학기 교재,‘내용 70∼80% 이해’되는 책이면 내게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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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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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별 기본서 혹은 참고서 1,2권… 문제집은 2,3권
개학전 지난학기 복습+주요과목 예습을

《신학기가 다가온다. 다음 학년으로 올라가거나 상급 학교로 진학하는 학생들의 마음은 ‘두려움 반 설렘 반’이다. 이럴수록 마음을 가다듬어 착실하고 슬기롭게 신학기를 준비해야 한다. 많은 부분을 준비했다고 해도 방심하지 말고 준비과정을 돌아보자.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속담처럼 이 시기에 마음과 자세를 다진다면 실력이 한 단계 향상되는 계기가 된다.》

○ 마음을 새롭게 다지는 의식을 경험하라
무엇보다 명확한 목표와 계획이 꼭 필요하다. 목표와 계획을 먼저 세운 다음, 신학기에는 꼭 이루겠다는 실천 의욕을 다진다.

마음을 새롭게 다지기 위해 자기 나름의 ‘의식(儀式)’을 치르는 것도 좋다.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마음을 새롭게 할 만한 장소에서 자신의 현재 마음을 돌아보고, 앞으로 마음을 어떻게 새롭게 할지를 조목조목 되새기는 방식으로 하면 된다.

풍경을 바라보거나 한곳을 응시하면서 ‘신학기에 난 달라질 거야’ ‘난 나를 믿어’라는 식으로 가볍게 읊조린다. 주변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장소라면 크게 소리쳐보는 것도 효과적. 다짐의 내용이 길다면 그것을 종이에 적어 한 항목 또는 한 문장씩 읽는다.

의식은 마음을 매듭짓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한다. 가볍게 여기지 말고 특정한 날과 시간, 장소를 정해 실행해 보자.

○ 지난 학기 복습을 완벽히 마무리하라
겨울방학 중에는 지난 학기의 복습이 중요하다. 예정대로 복습을 충실히 했다면 신학기 예습으로 넘어간다.

하지만 신학기를 앞둔 현재까지도 복습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지금 충실히 마무리해야 한다. 시간에 쫓겨 대충 마무리하자는 자세는 위험하다. 복습이 미흡한 상태에서 신학기를 맞이하면, 학기 중에 모자란 부분을 다시 학습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신학기에 배울 내용을 예습할 땐 국어 수학 영어 등 중요하면서도 배울 내용이 많은 과목 중심으로 한다. 목차와 학습 목표, 단원별 주요 내용을 중심으로, 학습 호기심이 느껴질 정도로만 살펴보는 것이 좋다. 중요 단원이나 부분에는 좀 더 심혈을 기울인다.

○ 교재 선택은 신중히 하라
신학기가 될 때 학생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교재 선택이다. 해당 과목 선생님이 정해주는 교재를 선택해도 좋지만, 스스로 학기 중에 챙겨 볼 교재를 과목별로 몇 권 구입하는 것이 좋다.

교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교재의 구성이나 내용, 난도가 자신의 실력과 잘 맞느냐’다. 70∼80% 정도를 이해하거나 풀 수 있다고 생각되는 교재를 선택한다. 80% 이상이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을 받기 힘들며, 70% 이하면 소화하기 어렵다. 주변 선생님이나 선배, 역할 모델인 친구의 조언을 받는다.

교재는 과목별로 기본서나 참고서 한두 권정도, 문제집은 두세 권정도 선택한다. 평가영역이 여러 개로 나눠지면 해당 영역별로 한 권씩 구입한다.

상위권이나 최상위권이라면 참고서나 문제집을 한 권씩 더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단, 스스로 충분히 소화할 만한 수의 책만 구입한다.

○ 노트, 필기류 등 학용품을 마련하라
수업과 자습에 필요한 노트와 필기류 등 학용품도 준비한다. 지난 학기에 사용한 학용품 중 손에 맞는 것을 미리 더 구입해둔다. 그렇지 않았던 학용품은 이번 기회에 바꾼다. 자기에게 맞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학용품을 계속 사용하면 엉뚱한 곳에 정신에너지를 빼앗길 수 있다. 학용품이 학습 능률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누구에게나 자신에게 익숙하고 편한 종류와 모델의 학용품이 있으므로 개인 취향에 맞추어 선택한다. 다만 시험을 치룰 땐 ‘반드시 이 펜이 있어야 잘 된다’는 식의 징크스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

○ 공부방을 정돈하라
신학기에 학교나 학년이 바뀌면 자연히 교과과정도 달라진다. 그에 맞춰 책장이나 책상을 정돈해야 한다. 이미 배운 교과서나 교재, 노트, 시험지 등을 한 칸씩 내리거나 치워두고 가장 접근하기 쉬운 곳에 새 교과서나 교재 등을 배치한다. 지난 것이지만 앞으로도 자주 볼 필요가 있는 교재나 시험지는 포스트잇으로 표시해 따로 모아둔다. 또한 공부방을 정돈하면서 마음속에 묵혀뒀던 공부 방해 요소도 깨끗이 씻어버리는 계기로 삼는다.

○ 공부 잘 하려면 체력을 길러라
‘체력 좋은 학생이 공부를 잘한다’는 말이 있다.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오랜 시간 공부하기 힘들 뿐 아니라 집중력도 잘 발휘하기 어렵다. 평소 6시간 이상의 수면과 적절한 운동시간, 휴식시간을 확보해야 학습에 필요한 체력을 얻을 수 있다.

학기가 시작되면 체력을 보충할 시간을 따로 내기 힘들다. 가벼운 조깅이나 줄넘기, 배드민턴 등을 통해 몸을 깨우고 기초 체력을 다져 둔다. 학기 중 체력 관리법에 대해서도 계획을 세운다.

○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들여라
신학기에 빠른 시간 내에 적응하려면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몸에 익혀야 한다. 봄방학이라고 해서 지나치게 느슨한 생활을 하거나 무리한 공부계획을 세우면 생활리듬이 깨질 가능성이 높다. 이를 정상으로 되돌리는데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자세한 설명은 ezstudy.co.kr
박재원 비상교육 공부연구소장


■ 신학기 다짐 표어 만들기 ■
시각은 인간의 감각 중 두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어떤 결심을 했을 때 종이에 기록해 시각적으로 자주 접하도록 하면 효과가 배가 된다. 신학기를 맞아 구체적인 목표를 눈에 보이도록 표어로 만들자.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표어를 그대로 가져오기보단 자신의 마음속에서 우러나온 목표를 표어로 쓴다. 결심이나 각오를 되살릴 수 있는 표어라면 어떤 ‘개성 있는’ 문구를 사용해도 상관없다. 일반적인 사항이 아니라 꼭 성취하고픈 특정 과목에 대한 다짐도 좋다.

■ 우등생 노트 만들기 ■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의 노트에는 공통점이 있다. 술술 잘 읽힌다는 점이다. 글씨를 잘 쓰는 것과 학업 능력이 정확히 비례하진 않는다. 그러나 읽기 좋은 글씨는 상위권으로 진입하는데 갖춰야 할 자질 중 하나다. 수업과 자습 내용을 자신은 물론이고 누구라도 읽기 좋게 적어놓아야 복습할 때 학습 능률이 오른다.

글씨체가 악필이거나 졸필이어서 걱정하는 학생들이 많다. 자신도 읽기 힘들 정도로 나쁘다면 당장 교정 연습을 해야 한다. 글씨 교정 교본을 활용하거나 습자지를 놓고 한 자, 한 획을 정성들여 쓰는 훈련을 하면 금세 나아진다. 공부습관을 들이고 집중력을 키우는 데 자세가 큰 역할을 하듯, 읽기 좋은 글씨체를 가지면 학습 능률이 오른다. 자신감 상승은 보너스다. 글씨체를 자신의 얼굴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정성껏 필기하는 습관을 들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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