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별들의 관리자’ IMG社 9000억원에 팔려

  • 입력 2004년 10월 1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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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자동차 황제’ 미하엘 슈마허 등 세계 스포츠계의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대거 소속돼 있는 세계최대 스포츠 연예 매니지먼트사인 IMG사가 1일 뉴욕의 투자회사 ‘포스트맨 리틀’에 전격적으로 팔렸다. 포스트맨 리틀이 밝힌 인수가격은 7억5000만 달러(약 9000억원).

스포츠마케팅의 선구자로 불리는 마크 매코맥이 1960년 설립한 IMG는 스포츠스타와 배우, 탤런트, 모델, 유명 방송인과 음악가, 작가 등을 관리하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한 25개국에 60개 지사를 두고 직원만도 2200여명이나 된다.

IMG에 소속된 스포츠 스타 중엔 비제이 싱, 어니 엘스, 아니카 소렌스탐, 잭 니클로스, 아널드 파머 등 골프선수와 마리아 샤라포바, 제니퍼 캐프리아티, 피트 샘프러스, 비너스 윌리엄스 등의 테니스 스타가 있다. 한국의 최경주와 박세리도 IMG 소속. 연예계에서는 영화배우 엘리자베스 헐리, 리브 타일러 등이 포함돼 있다.

IMG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미국올림픽위원회(USOC), 미국골프협회(USGA),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노벨재단, 영국왕립골프협회(R&A) 등의 마케팅과 매니지먼트도 맡고 있다. IMG는 각국 스포츠마케팅 대행 업무를 통해 연간 매출액 10억달러 가운데 60%를 미국 이외의 나라에서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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