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스타포커스]대회 첫 만루포 박민찬

입력 2004-06-25 18:33수정 2009-10-0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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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대표 사령탑을 맡은 유신고 이성열 감독은 만루홈런을 친 박민찬(사진)의 어깨 한번 두드려주지 않았다. 오히려 “뭐 잘한 게 있느냐”는 핀잔.

그래도 박민찬은 “평소 감독님 말씀을 잘 안 들어 혼이 많이 났거든요. 그 덕분에 이렇게 홈런도 쳤잖아요”라며 씩 웃었다.

다크호스로 꼽히는 유신고의 졸업반 주전 포수인 그는 생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을 날리며 콜드게임승을 이끌었다. 이번 대회 첫 만루홈런.

1m76, 82kg으로 포수치고는 작은 키에 넉넉한 체형. 파워가 뛰어나 언제든 한방 날릴 수 있는 공격력을 갖췄다. 아버지의 권유로 초등학교 3학년 때 야구를 시작했다.

슬라이딩하다 찢어진 유니폼 바지 사이로 피가 배어나오는데도 경기 내내 힘차게 뛰어다닌 박민찬은 “두산 홍성흔 선배처럼 파이팅 좋고 방망이도 뛰어난 공격형 포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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