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프로의 타·打·타]<35>모자 챙에 추 달고 '머리고정' 연습

  • 입력 2004년 2월 19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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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비행기 추락사고로 타계한 ‘니코보코’ 페인 스튜어트(미국)는 아내의 조언 덕분에 99US오픈 정상에 올랐다.

당시 스튜어트는 짧은 퍼팅을 여러 차례 놓치는 바람에 필 미켈슨에게 간발의 차로 쫓기고 있었다. 그의 아내는 남편이 퍼팅 때 머리를 일찍 움직인다고 알려줬고 이 조언이 큰 힘이 됐다. 스튜어트는 우승 직후 “아내 덕분에 두 번째 US오픈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강프로의 타·打·타 동영상 시범

이렇듯 세계적인 프로골퍼도 퍼팅의 기본인 ‘머리 고정’은 말처럼 쉽지 않다. 그런 마당이니 주말골퍼들은 오죽하랴. 무의식중에 시선은 공을 쫓게 되고 그 결과 미세한 몸통 움직임 때문에 공의 방향은 틀어지고 만다.

퍼팅 스트로크 순간 왼쪽처럼 추가 흔들리면 방향성은 물론 거리조절도 실패하기 쉽다. 권주훈기자

필자는 사진처럼 모자 챙 앞에 추를 매달고 퍼팅레슨을 한다. 추는 그 움직임으로 퍼팅 중 머리가 움직이는지 알려주기도 하지만 그 무게 때문에 머리 고정을 더욱 견고하게 해주는 역할도 한다.

추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손쉽게 제작할 수 있으므로 당장 만들어 사용해보자. 그 효과를 실감할 것이다.

실내에서 퍼팅매트를 이용한 연습은 양이 아니라 질이 중요하다. 고개를 움직이면서 하는 퍼팅연습은 하면 할수록 오히려 해롭다.

강 병 주·분당KBJ골프트레이닝센터

www.freechal.com/kbjgolf 031-712-9042

▼강프로의 타·打·타▼

- <34>"힘 빼는 연습엔 장난감클럽이 최고"
- <33>그립 끝에 농구공 끼고 퍼팅 연습을
- <32>슬라이스 막으려면 휜 클럽으로 연습을
- <31>파워스윙 하려면 팔꿈치 굽혀줘야
- <30>그립, 헤드 땅에 내린채 잡지말라
- <29>샤프트에 판지 붙여 퍼팅연습을
- <28>계단서 어드레스 연습하면 등이 '쭉 '
- <27>장타를 위한 클럽던지기
- <26>슬라이스 교정
- <25>공 띄우려면
- <24>"피니시 일부러 만들 필요없다"
- <23>스윙은 힘이 아니라 요령
- <22>스윙파워 키우려면
- <21>퍼팅 스트로크
- <20>장타 치려면
- <19>히프 턴-슬라이딩 동시에
- <18>임팩트와 폴로스루
- <17>퍼팅 스트로크 익히기
- <16>피니시는 이렇게
- <15>칩샷의 자세
- <14>다운블로 만들기
- <13>스윙 플래인
- <12>그립잡기
- <11>드라이버 정확도 높이기
- <10>백스윙 확인하기
- <9>체중이동
- <8>퍼팅감 익히기
- <7>임팩트 익히기
- <6>클럽페이스
- <5>스윙리듬 찾기
- <4>스윙 이렇게
- <3>그립 잡기
- <2>샷 요령
- <1>백스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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