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활뉴스]스쿨뱅킹에 마이너스대출 덤

  • 입력 2002년 9월 5일 18시 21분


‘스쿨뱅킹론(school banking-loan)을 아시나요?’ 기업은행은 5일 은행에서 돈을 빌려 자녀의 등록금 등 각종 학비를 낼 수 있는 ‘스쿨뱅킹 론’을 내놓았다.

스쿨뱅킹이란 학교에 내야 하는 등록금 급식비 육성회비 등을 학부모의 계좌에서 학교의 계좌로 자동이체하는 것을 말한다. 학교가 특정 은행을 지정하면 학부모는 이 은행에 계좌를 터 납부하고 있다.

스쿨뱅킹론은 기업은행이 이들 학부모 고객에게 500만원 한도 내에서 대출해주는 것.

학부모로서는 계좌에 잔액이 남아있는지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과 스쿨뱅킹 계약을 맺고 있는 전국 200여개 초등학교와 중·고교가 대출 대상이다.

대출기간은 1년 이내이지만 6년까지 연장할 수 있으며 상환방식은 대출한도와 상관없이 대출사용금액에 대해서만 이자를 내는 ‘마이너스대출’.

이자율은 일반 마이너스대출의 연 12.7%보다 1%포인트 낮은 11.7%이며 기업은행과의 거래정도에 따라 최고 2%포인트 더 우대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은 “보증인이 필요 없는 무보증 신용대출이며 학비가 아닌 목적으로도 대출받을 수 있다”며 “마이너스대출을 받기 어려운 고객이 특히 이용할 만하다”고 말했다. 02-729-7181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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