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PDA 기술 해외시장으로 진출

  • 입력 2001년 12월 26일 14시 30분


한국 업체의 개인휴대단말기(PDA) 기술이 해외시장으로 무대를 넓히고 있다.

PDA는 PC와 휴대전화기 다음으로 애용되는 포스트PC 의 대명사. 최근들어 PDA가 널리 보급되면서 한국 업체들이 개발한 PDA용 응용소프트웨어와 솔루션에 대해 해외에서 주목하기 시작했다. 한국은 무선인터넷 시장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지리정보시스템(GIS), 무선솔루션 등 PDA 상용화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해 기술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사이버맵월드=PDA용 지도검색 및 위치확인 기술을 앞세워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자체 개발한 제품을 중국에 판매하기 위해 최근 중국 상하이 비천리모트센싱사와 합작계약을 했다. 수출 제품은 지도 데이터베이스(DB)를 사용해 PDA로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PDA 지리정보시스템(GIS). 이 회사는 2002년 월드컵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을 위해 중국어로 된 한국 지도 PDA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051-510-3218

▽윙크=일본 소프트뱅크사와 손잡고 자사의 PDA솔루션을 일본시장에서 판매한다. 시장성이 크다고 판단되면 일본에 합작벤처 회사를 공동 설립할 계획이다. 물류 관광 의료 분야의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B2C(기업소비자간 전자상거래) PDA 솔루션을 수출한다. 윙크는 한국시장에서는 대한항공 한국관광공사와 제휴해 PDA 관광정보 사업을 추진중이며 인천국제공항과 한국관광공사 관광안내정보센터 등에서 PDA 무선 관광안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02-518-1987

▽위트넷=PDA 솔루션 전문벤처 위트넷은 PDA용 무선인터넷 기술을 일본에 수출한다. 일본 제2 휴대전화 사업자인 KDDI, PDA 제조사인 컴팩저팬 등과 모바일 오피스 사업에 협력하기로 제휴했다. 위트넷은 PDA로 멀리 떨어진 PC를 제어할 수 있는 모빌릭 솔루션을 공급한다. '모빌릭'은 이동할 때도 PDA만으로 회사의 전산망에 접속해 PC에 설치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는 도구. 일본은 PDA 시장이 발달해 모바일 오피스 시장이 활성화할 경우 수출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02-567-5124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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