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만화와 달리 한 컷안에 그림과 글을 함께 넣지 않고 따로 분리해 서비스중인 이 작품은 미래세계를 배경으로 마신과 여신, 인간들의 잔혹한 전쟁을 그리고 있다.
만화 컷 하나하나를 수작업으로 채색했기 때문에 기존의 인터넷 만화보다 회화적인 느낌이 강하다. 빛의 양을 조절해 어둡고도 현란한 이미지를 처리한 것이 돋보이지만 적나라한 폭력묘사가 보는 이들을 불편하게 하기도 한다.
TOPTOON의 한 관계자는 "만화사이트가 점차 유료화로 전환되면서 결국 양질의 작품으로 경쟁할 수 밖에 없다"며 "개인 사이트도 컨텐츠만 좋다면 포털 사이트와 어깨를 겨룰 수 있음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된 'Dream'은 31편까지 연재된 상태로 1000원의 요금을 내면 4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오현주<동아닷컴 기자>vividr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