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나들이]벽제「중남미문화원」/마야의 신비 맛봐

  • 입력 1997년 11월 15일 20시 30분


국내 유일의 중남미관련 박물관인 중남미문화원. 30여년동안 코스타리카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중남미지역에서 외교관생활을 하며 중남미문화에 빠져버린 이복형(李福衡·66)원장과 부인 홍갑표(洪甲標·64)씨가 94년 사재를 털어 지은 곳이다.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3백평 규모의 박물관과 비슷한 규모의 미술관으로 구성된 중남미문화원은 3월 제2회 고양건축문화대상을 받을 정도로 이국적인 자태가 아름답다. 박물관에는 토기관 석기관 목기관 가면관 민속공예관 생활관의 6개 주제별 전시실이 있으며 마야 잉카제국의 혼이 서린 유물 2천여점이 전시돼 있다. 박물관 맞은편 미술관에서는 중남미문화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회화 사진 의상작품 등의 전시회가 자주 열리고 있다. 9월초 개관기념으로 「마야문명전시회」를 연데 이어 지난달 25일부터 한달동안 멕시코화가 빅토르 모에다노의 작품 2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교통편〓구파발을 지나 벽제동에서 문산쪽으로 1.5㎞ 떨어진 대자리교차로에서 우회전, 4㎞정도 표지판을 따라 가면 된다. 서울 동부지역에서는 동부간선도로를 타고 의정부까지 온 뒤 벽제쪽으로 가다 간촌으로 들어가면 된다. ▼관람시간 및 관람료〓오전10시∼오후5시반(연중무휴) 어른 2천5백원, 어린이 1천5백원. 0344―62―7171,9291 〈고양〓선대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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