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마주보기]KBS2 「밤의 이야기 쇼」

  • 입력 1997년 8월 7일 07시 38분


「조연들의 애환과 희망」. 밤무대에 여흥을 돋우기 위해 등장하는 차력사들과 술집 종업원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KBS2 TV 주말극 「파랑새는 있다」. 이 드라마에는 뛰어난 무술 실력과 정의감으로 내일의 꿈을 찾아 나서는 주인공 병달(이상인)외에도 여러명의 조연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늘 밤 「밤의 이야기 쇼」는 「파랑새는 있다」의 조연배우들을 초청해 그들의 실제 생활과 무대 뒤 애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나이트 클럽 백댄서 영자역의 김성희, 병달의 친구 절봉 역의 박남현, 병달의 고참 선배 청풍거사 역의 송경철, 연변처녀 홍단옥 역의 김은수, 무명가수 역의 김중배 등. 김성희는 91년 KBS 공채 탤런트로 출발, 연기경력 7년째지만 이렇다할 역을 맡아 보지 못했다. 「파랑새는 있다」에서도 별대사없이 열심히 춤만 추는 역으로 오히려 눈길을 끌고 있는 그의 심경을 들어본다. 박남현은 합기도 태권도 등을 합쳐 16단의 무술실력을 지닌 스턴트맨.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 스턴트맨에서 연기자로 발돋움하려는 꿈을 갖고 있다. 송경철은 삭발까지 한 열의를 이야기하고 김은수는 자신을 실제 연변처녀로 착각한 연변총각들의 구애를 받은 일 등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실제 무명가수인 김중배는 극중에서 본 모습을 연기하는 심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원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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