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與 전국委위원 22% 『李대표 지지』

  • 입력 1997년 5월 20일 20시 21분


신한국당의 전당대회 당연직 대의원인 전국위원회 위원들은 당의 대통령후보로 李會昌(이회창)대표를 가장 많이 지지하는 것은 물론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도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경향은 동아일보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NEWS+」가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전국위원회 위원 1천5백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 조사에 응답한 사람은 6백24명이었으며 현재 신한국당 대의원 숫자는 모두 4천6백60여명이다. 이번 조사에서 「대선후보를 완전 자유경선으로 뽑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22.4%가 이회창대표를 꼽았으며 나머지는 △李漢東(이한동)고문 11.4% △朴燦鍾(박찬종)고문 7.4% △李仁濟(이인제)경기도지사 6.7% △李壽成(이수성)고문 6.3% △金德龍(김덕룡)의원 5.8% △李洪九(이홍구)고문 1.4% △金潤煥(김윤환)고문 1.0% △崔炯佑(최형우)고문 1.0% 등의 순이었다. 또 「지지여부와 상관없이 누가 대선후보가 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이대표가 37.7%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수성고문 7.1% △박찬종고문 5.4% △이한동고문 3.4% △김덕룡의원 2.9% △이홍구고문 1.1% △최형우고문 0.5% △김윤환고문 0.3%의 분포를 보였다. 그러나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응답자가 전체의 35.4%를 차지, 누가 대선후보가 될지 모르겠다는 응답자가 36.4%여서 부동층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민주계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가 경선판도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서는 △다소 있다 45.7% △매우 많다 22.6% △별로 없다 20.5% △잘 모른다 7.4% △전혀 없다 3.8%의 순으로 답했다. 〈정용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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