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순신의 최후’ 담긴 류성룡 일기 日서 귀환
“전쟁하는 날에 직접 시석(矢石·화살과 돌)을 무릅쓰자, 부장(副將)들이 진두지휘하는 것을 만류하며 말하기를 ‘대장께서 스스로 가벼이 하시면 안 됩니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듣지 않고) 직접 출전해 전쟁을 독려하다가 이윽고 날아온 탄환을 맞고 전사하였다. 아아!” 서애 류성룡(1…
- 20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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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하는 날에 직접 시석(矢石·화살과 돌)을 무릅쓰자, 부장(副將)들이 진두지휘하는 것을 만류하며 말하기를 ‘대장께서 스스로 가벼이 하시면 안 됩니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듣지 않고) 직접 출전해 전쟁을 독려하다가 이윽고 날아온 탄환을 맞고 전사하였다. 아아!” 서애 류성룡(1…
헌법재판소가 24일 지방의회 의원에게는 후원회 운영을 금지한 정치자금법 6조에 대해 재판관 7 대 2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국회의원 등이 후원회를 운영할 수 있는 것과 비교하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정치자금법 6조에 따르면 후원회를 지정할 수 있는 사람은 중앙당과…
국세청이 카카오 계열사들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등 다수의 핵심 카카오 계열사들에 대해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4국은 일반적으로 진행하는 정기 …
아침 기온이 곧 영하로 떨어진다고 한다. 올겨울에도 모두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했으면 한다. 우선 전열기구는 안전한 곳에 두고 문어발식 콘센트는 전기 과부하로 화재 위험이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전기난로는 기구 사이사이 먼지에 불이 붙지 않도록 깨끗이 닦아서 쓰며 전기히터는 …
요즘 어려운 경제 상황을 이용해 서민들을 두 번 울리는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전자통신금융사기, 즉 보이스피싱이 대표적인데, 피해 유형만 제대로 알고 있어도 범죄를 쉽게 예방할 수 있다. 가장 흔한 세 가지 유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화 또는 문자로 검찰이나 경찰을…
지난해 한국인의 콜레스테롤 관련 만성질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악화된 국민 건강 수준이 유행 이전 수준까지는 회복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질병관리청은 국민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제8기(2021년) 조사’…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막을 내렸다. 수험생들은 이제 합격 결과를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대학 합격은 평생 가장 뿌듯한 순간일 것이다. 하지만 입학 후 적성에 맞지 않는 전공 선택으로 고민하는 이들 또한 적지 않다. 대학에서는 깊은 지식의 축적을 요구하기에 적성과 어느 정도 맞아야 몰…
![입맛 당기는 장봉뵈르[바람개비/이윤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11/25/116677403.1.jpg)
프랑스에 오래 살던 사람들은 ‘장봉뵈르’라고 하면 침부터 고인다. 돼지 다리살로 만든 햄 ‘장봉(jambon)’과 버터 ‘뵈르(beurre)’를 딱딱한 바게트에 꽂아 먹는 것이다. 샌드위치 속은 화려한 구성이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낯설고 실망스러울 수도 있겠다. 프랑스인에게 …
정부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활용하는 정보를 현행 34종에서 내년에 44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거주지와 연락처가 파악되지 않는 위기가구는 행정안전부나 통신사와 협력해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복지 사각지대…
![씨름, 대량살상 막은 ‘지혜의 몸싸움’[강인욱 세상만사의 기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11/25/116677373.1.jpg)
《‘박치기왕’ 김일(1929∼2006)과 ‘씨름왕’ 이만기, 그리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올림픽의 태권도까지. 격투기는 팍팍한 우리 삶의 활력소였고 좋은 볼거리였다. 오로지 자신의 체력과 두뇌를 동원해서 싸우는 레슬링은 인간의 탄생과 함께해 온 가장 원초적이며 오래된 스포츠이다. 인간…

포스코는 9월 6일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뒤 79일째 복구 중인 경북 포항시 포항제철소 현장을 23일 언론에 공개했다. 정돈된 공장 외경 사이로 무너진 담장이 유독 눈에 띄었다. 한쪽에 쌓여 있는 토사와 잡목은 피해 규모를 짐작할 수 있게 했다. 하얀 임시 천막 아래 주황색,…
![서울의 밤, 베를린의 밤[안드레스 솔라노 한국 블로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11/24/116671000.6.jpg)
예전 우리 집은 그 일이 일어났던 골목으로부터 5분 거리에 있었다. 지금은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서 살지만, 여전히 그 부근을 자주 지난다. 이태원은 우리 동네다. 이곳으로 이사 온 지 벌써 9년이 훌쩍 지났고, 그렇기에 서울에서 산 시간도 9년이 넘었다. 내가 나고 자란 보고타를 …
![백일 떡을 나눠 먹으며[관계의 재발견/고수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11/24/116664557.6.jpg)
이웃집 아린이네 백일 떡을 받았다. “시간 참 빨라. 남의 집 애들 크는 거 보면 세월이 실감 난다니까.” 아기 속싸개 열어보듯 포장을 풀었다. 갓 쪄낸 백설기. 보드랍고 뽀얀 것이 꼭 아기 얼굴 같았다. 백일을 살아본 아기는 토실토실 살이 올랐겠지. 쫑긋 배냇짓하다가 방끗 웃기도 할…
![운동에서 시작해 수련의 경지로[요가 라이프/서여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11/24/116672395.4.jpg)
“요가는 명상과 호흡, 스트레칭이 결합된 복합적 심신 수련법을 말한다. ‘요가’라는 말은 ‘yuj’(결합하다)에 어원을 두고 있다. 파탄잘리는 요가 수트라(Yoga Sutra) 제1장 2절에서 ‘요가란 마음의 작용을 없애는 것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므로 마음을 조절하고 마음의 …

올해는 연초부터 재난과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연초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로 6명이 목숨을 잃었다. 8월에는 수도권의 기록적 폭우로 14명이 사망했다. 9월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경북 포항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물에 잠기면서 7명이 사망했다. 10월에는 158명이 목숨을 잃은…
![어떤 보은[이준식의 한시 한 수]〈188〉](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11/24/116666946.10.jpg)
그리운 그대, 결국 어디에 가 계신지. 슬픔에 젖어 아득한 형주 땅 바라봅니다.온 세상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데도, 저를 발탁하신 지난 은혜 평생 간직할 겁니다.전 이제 곧 농사일에 뛰어들어, 경작하며 전원에서 늙어갈 겁니다.남으로 나는 기러기 한없이 바라보지만, 무슨 수로 한마디라도 …
![[고양이 눈]‘눈호강 등받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11/24/116677271.1.jpg)
벤치 뒤 멋진 등받이. 푹신해 보였는데 기대 보니 딱딱하네요. 연꽃과 봉황 그림 보며 눈만 쉬고 갑니다. ―충남 공주에서
![“걷기 덕분에 일흔에도 학부 테니스 챔피언에게 안 져”[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11/24/116662692.7.jpg)
대학 1학년 때 부족한 공부 따라가려고 무리하게 밤을 새우다 쓰러졌다. 급성 간염으로 숟가락 젓가락도 못 들 정도로 기력이 빠졌다. 회복된 뒤로 축구공을 늘 메고 다니며 공을 차고 몸을 다졌다. 대학원 시절 테니스를 치기 시작했다. 50세를 앞둔 2000년부터는 마라톤 풀코스 42.1…
![‘타고난 게 아니다’라는 거짓말, ‘노력하면 다 된다’는 거짓말[광화문에서/황규인]](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11/24/116677236.1.jpg)
‘타고났다.’ 스포츠 스타 선수 대부분이 듣기 싫어하는 말이다. “열심히 땀방울을 흘려서 여기까지 왔는데 자기 노력을 깎아내린다”는 것이다. 타고난 신체 조건부터 남다른 선수들 발언에 유독 노력을 강조하는 표현이 많은 이유다. 일본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안타를 총 4637개 …
![시진핑-김정은 핵동맹 맞설 尹전략 뭔가[오늘과 내일/정용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11/24/116677223.1.jpg)
윤석열 대통령은 얼마 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 대해 “무난하게 잘 진행이 됐다”고 했다. 첫 만남이니 박하게 평가를 내릴 이유는 없다. 다만 한중 관계가 앞으로 ‘무난(無難)’의 길이 아니라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고난(苦難)’의 길을 걷게 될 것이란 우려는 떨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