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태극기 휘날리며' 11일만에 400만

  • 입력 2004년 2월 17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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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가 개봉 11일 만인 15일까지 전국 400만 명(449만4376명)을 넘어서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이는 개봉 15일 만에 관객 400만 명을 넘어선 ‘실미도’의 기록을 4일 앞당긴 것이다.

‘태극기…’는 지난 주말 서울 관객 수에서도 31만 명으로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관객 1000만 명 달성을 앞두고 있는 ‘실미도’는 6만7600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실미도’는 이번 주에 ‘꿈의 숫자’인 관객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잭 니콜슨, 다이앤 키튼 주연의 로맨티 코미디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은 5만1100명으로 3위였다. ‘말죽거리 잔혹사’(1만7800명)와 ‘스파이 키드 3D’(1만5000명)는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김갑식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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