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이렇지요]요통엔 수영이 좋은 운동이라고 하는데…

  • 입력 2004년 6월 13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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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요통엔 수영이 좋은 운동이라고 하는데 맞나요?

A>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수영장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수영은 모든 근육을 사용하므로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들어줍니다. 또 수영은 ‘만성요통’을 예방하기 위해 모든 의사가 추천하는 좋은 운동입니다.

그러나 수영이 무조건 요통에 좋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다이빙이나 접영은 허리에 무리가 오므로 조심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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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다이빙은 만성요통환자에게는 금물입니다. 실제로 유원지 등에서 장난삼아 다이빙을 하고 난 후 척추가 손상돼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 있는 환자도 가끔 보게 됩니다. 접영도 짧은 시간 허리를 심하게 굽혔다가 펴는 동작을 하므로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누운 자세로 하는 배영이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가장 편안한 자세이므로 허리병엔 추천할 만한 영법입니다. 자유형이나 횡영도 요통환자에게 좋습니다. 그러나 허리에 좋은 수영법도 빠른 속도로 오랫동안 하면 빨리 지치고 근육에 스트레스를 줍니다. 스트레스를 받은 근육은 이완과 수축이 부드럽지 못해 척추에 무리를 주게 되지요.

요통환자의 경우 수영은 1주일에 3∼4회, 3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또 수영 전 스트레칭은 필수고, 계곡에서 수영하면 부상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척추관절전문 나누리병원 장일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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