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주말 오감만족 나들이

  • 입력 2007년 11월 2일 03시 03분


코멘트
■ MOVIE

◆ 식객

개봉: 11월 1일

감독: 전윤수

주연: 김강우, 임원희, 이하나 등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내용: 대한민국 최고의 음식을 자랑하는 운암정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성찬’(김강우)과 ‘봉주’(임원희)는 황복회 요리 대결을 펼친다. 그러나 성찬의 음식을 먹은 심사위원들은 복어 독에 중독되어 쓰러지고 후계자 자리는 봉주에게 돌아간다. 5년 후, 조선시대 최소 요리사인 대령숙수의 칼이 발견되고 그 적통을 찾는 요리대회가 열린다.

20자평: 좋은 재료로 맛깔스럽게 요리 못 했네 ★★☆ (황영미)

한국 음식의 뛰어남을 보여 주면 되지 굳이 웃겨야 합니까? ★★★ (정지욱)

◆ 히어로

개봉: 11월 1일

감독: 스즈키 마사유키

주연: 기무라 다쿠야, 마쓰 다카코 등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내용: 엉뚱하지만 집요한 사건 해결력을 지닌 행동파 검사 구리우(기무라 다쿠야)는 동료 검사 시바야마가 자신의 이혼소송으로 바쁘자 그의 사건을 넘겨받는다. 용의자의 자백으로 쉽게 판결이 날 거라고 생각했으나 용의자는 법원에서 돌연 자백을 번복하고 상대편 변호인으로 일본 최고의 변호사 가모우가 등장한다. 자신이 맡은 사건에 거물 정치인 하나오카 의원이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된 구리우는 곳곳에서 조여 오는 압박에 최대 위기를 맞는다.

20자평: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전형적인 일본 상업영화 ★★★☆ (김봉석)

기무라 다쿠야 효과 외엔 별 매력 없이 가볍기만 한 드라마 ★★★ (황영미)

◆ 블랙 달리아

개봉: 11월 1일

감독: 브라이언 드 팔마

주연: 조시 하트넷, 스칼렛 조핸슨

장르: 스릴러

등급: 18세

내용: 1947년 로스앤젤레스에서 한 무명 여배우가 피 한 방울 남지 않은 채 예리하게 두 동강난 엽기적인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블랙 달리아’로 명명된 이 사건은 스타 복싱선수 출신 형사 버키(조시 하트넷)와 리(애런 애크하트)가 담당하게 된다. 두 형사가 열정적으로 사건을 재조사하면서 사건은 실마리가 잡혀 간다. 그러던 중 사건에 집착하던 리가 의문의 살해를 당하고 이를 조사하던 버키는 블랙 달리아 사건과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된다.

20자평: 장르문법 속에 죄악의 굴레를 논하는 거장의 솜씨. ★★★★ (박유희)

적절한 농염함과 알맞은 서스펜스가 기본 이상의 재미를 던져 준다 ★★★(정지욱)

◆킹덤

개봉: 11월 1일

감독: 피터 버그

주연: 제이미 폭스, 제니퍼 가너, 크리스 쿠퍼

장르: 액션, 드라마

등급: 18세

내용: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의 서양인 주택가에서 거대한 폭탄테러가 발생한다. 이 사건으로 절친한 동료를 잃은 FBI 요원 플러리(제이미 폭스)는 테러범을 잡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정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우디로 잠입한다. 그러나 사우디 정부는 이들의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5일의 시간을 준다. 네 사람은 그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알 가지 경위의 도움으로 테러범의 흔적을 하나씩 찾아간다.

20자평: 전쟁터에서 FBI가 펼치는 감탄할 만한 과학수사와 황홀한 액션 ★★★ (정지욱)

숨 가쁜 1시간 50분 후 남는 건 미국과 테러범 사이의 긴 장벽 ★★★ (동아일보 영화팀)

①기간 ②장소 ③관람료 ④내용

■ CONCERT

◆ 2007 패티김 ‘친구 곁으로’

①3일 오후 5시 ②경기 성남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02-548-4480) ③5만∼10만 원 ④데뷔 48주년을 맞는 패티김이 작은 무대에 선다. ‘연인의 길’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가시나무새’ ‘사랑하는 마리아’ 등을 들려준다.

◆ 브라운아이드소울 콘서트

①3일 오후 7시, 4일 오후 6시 ②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 노천극장(02-3446-3225) ③4만4000∼7만7000원 ④브라운아이드소울 2집 발매 기념 콘서트. ‘아날로그’를 주제로 1집 ‘정말 사랑했을까’ 등과 함께 2집 신곡을 선보인다.

◆ 과천에 가면…맨발의 디바 이은미를 만나고

①3일 오후 5시 ②경기 과천시 중앙동 과천 시민회관 대극장(02-500-1220) ③4만5000∼5만5000원 ④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과천 대중음악축제. 2일 윤도현 밴드에 이어 3일에는 ‘맨발의 디바’로 불리는 이은미가 무대에 오른다.

◆ 홍경민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①3일 오후 7시 반, 4일 오후 5시 ②서울 광진구 광장동 멜론 악스(02-522-9933) ③5만5000원 ④자신의 데뷔 10주년과 더불어 최근 8집을 발표한 홍경민이 콘서트를 연다. 이번 음반에 수록된 타이틀곡 ‘못난이’를 비롯해 그동안의 히트곡을 들려준다.

■ PERFORMANCE

◆ 십이야

①11월 3일까지 ②서울 LG아트센터(02-2005-0114) ③3만∼6만 원 ④셰익스피어의 희극 ‘십이야’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연극. 영국 출신의 유명 연출가인 데클란 도넬란과 러시아 배우들이 만나 화제가 됐던 작품. 러시아어로 공연된다. 모든 출연진이 남성배우로 구성되었다는 점도 이색적.

◆ 꿈 꿔서 미안해

①11월 25일까지 ②산울림 소극장(02-334-5915) ③2만∼3만 원 ④연극계의 세 별이 뭉쳤다. 극작가 윤대성, 연출 임영웅, 배우 전무송. 전무송의 딸 전현아, 사위 김진만이 모두 출연하는 ‘가족 무대’로도 화제를 모으는 연극.

◆ 미스터 마우스

①12월 16일까지 ②서울 대학로 사다리아트센터 네모극장(02-747-2050) ③3만5000원 ④네뷸러상을 수상한 미국 소설가 대니얼 키스의 대표작 ‘생쥐에게 꽃다발을’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 햄릿

①11월 11일까지 ②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02-2204-1030) ③4만∼10만 원 ④셰익스피어의 ‘햄릿’을 록뮤지컬로 각색한 작품. 유럽에서 인기를 끈 체코 뮤지컬을 라이선스로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 CLASSICAL

◆ 안숙선의 소릿길 50년

①2∼4일 오후 8시 ②정동극장(02-751-1500) ③3만∼5만 원 ④안숙선 명창의 소리인생 50주년 기념공연. 2일 가야금과 함께하는 가족음악회, 제자들과 함께하는 가야금 병창과 민요, 3일 안숙선 명창의 가야금 병창과 민요, 4일 제자들과 함께하는 판소리 수궁가.

◆ 생 마르크 합창단 내한공연

①2일 오후 8시, 3, 4일 오후 5시 ②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1544-5955) ③3만∼7만 원 ④영화 ‘코러스’의 주역이었던 프랑스 리옹 푸르비에르 사원 전속 소년소녀합창단의 두 번째 내한공연. ‘연’ ‘너의 길을 보아라’ ‘바다의 손길’ 등.

◆ 하인츠 홀리거 서울바로크합주단

①4일 오후 8시 ②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92-5728) ③1만∼7만 원 ④서울바로크합주단과 오보이스트 하인츠 홀리거, 하피스트 우르줄라 홀리거의 쇤베르크 ‘정화된 밤’ 협연. 하인츠 홀리거가 지휘와 오보에 솔로 연주를 함께 맡는다.

◆ 서울시오페라단 ‘가면무도회’

①2, 4일 오후 7시 반, 3일 오후 3시, 7시 반 ②세종문화회관(02-399-1783) ③2만∼12만 원 ④스웨덴 국왕 구스타프 3세 암살사건을 모태로 한 비극오페라. 한국인 테너 최초로 이탈리아 라스칼라 극장에 서게 되는 테너 이정원이 구스타프 3세 역을 맡았다.

■ EXHIBITION

◆ 심상

①13일까지 ②서울 종로구 소격동 학고재 화랑(02-720-1524) ③ 무료 ④중국에서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천원지(陳文驥) 베이징중앙미술학원 교수의 개인전. 내면적인 깨달음을 평온하고 고요한 분위기로 표현한 작품들로, 전혀 색다른 중국 현대미술을 만난다.

◆ 강정희 전

① 6일까지 ②서울 종로구 인사동 백송화랑(02-730-5824) ③무료 ④해와 달, 꽃과 풀과 바람, 그리고 이를 배경으로 음악을 연주하거나 경쾌하게 어디론가 걸어가는 사람들. 가을에 어울리는 낭만적인 그림이다.

◆ Hybrid전

①18일까지 ②서울 마포구 서교동 갤러리 잔다리(02-323-4155) ③무료 ④사진 위에 그림을 그린 작품, 그것을 다시 사진으로 찍은 작품, 사진을 오려 무언가를 만든 뒤 이를 사진 찍은 작품. 젊은 작가 6인의 사진 잡종 실험작들.

◆ 박윤영 개인전

①4일까지 ②충남 천안시 아라리오 갤러리(041-551-5100) ③2000∼3000원 ④동양화와 서양화, 추리소설과 실제 살인사건을 넘나드는 상상력이 돋보인다. 독특한 발상에서 시작된 이색적인 미술세계를 만나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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