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주말 오감만족 나들이

  • 입력 2007년 4월 27일 03시 02분


코멘트
■MOVIE

◆ 닌자거북이 TMNT

개봉 4월 25일

감독 케빈 먼로

주연 사라 미셸 겔러, 장쯔이, 크리스 에번스(목소리 연기)

장르 어드벤처, 액션

등급 전체

내용 낮에는 생업에, 밤에는 비밀 훈련을 하며 뉴욕 하수구 세계를 누비는 닌자거북이들. 그러나 리더 레오나르도가 원정 훈련을 떠난 뒤 뉴욕 거리 곳곳에 괴생명체가 나타나 사람들을 위협한다. 3000년 전 전설 속 저주가 현실이 됐다는 소식을 들은 레오나르도는 다시 뉴욕으로 돌아와 멤버들과 함께 괴물군단을 처치하려 한다.

20자평 어른은 가고 애들은 와라! 별다를 것 없이 고만고만한 애니메이션 ★★★ (정지욱) 어린이용도 아닌 것이, 성인용도 아닌 것이… ★★☆ (동아일보 영화팀)

◆ 날아라 허동구

개봉 4월 26일 감독 박규태 주연 정진영, 최우혁, 권오중 장르 드라마 등급 전체

내용 학교 가는 게 세상에서 제일 좋다는 IQ 60의 동구(최우혁)는 매일 친구들에게 물을 따라주는 자칭 ‘물당번’이다. 그런 아들을 바라보는 치킨집 사장인 진규(정진영)는 무사히 초등학교만 졸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담임교사는 동구를 특수학교로 전학시키라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동구는 물당번이 필요한 교내 야구부에 가입하기로 결심한다.

20자평 ‘가정의 달’ 맞이 천사표 동화 영화. 토종이 아니지만 토종 같다 ★★★ (정지욱) /똑같은 가족영화라 하기엔 부자의 궁합이 예사롭지 않다 ★★★ (동아일보 영화팀)

◆ 더블타겟

개봉 4월 26일 감독 안톤 후쿠아 주연 마크 윌버그, 대니 글로버 장르 액션 등급 18세

내용 에티오피아 작전 중 동료를 잃고 은퇴한 특수부대 출신 저격수 스웨거(마크 윌버그)는 어느 날 정부 관계자인 존슨 대령(대니 글로버)에게서 대통령 암살 음모를 막아 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범행이 일어날 장소를 찾아다니며 암살 방식을 연구한 저격수는 수집한 정보를 존슨 대령에게 전해주지만 오히려 스웨거가 대통령 암살을 시도한 범인으로 몰린다.

20자평 오랜만에 만나는 신나는 정통 액션 영화 ★★★★ (김봉석) / 새로운 스토리를 가미했지만 여전히 공식 그대로 따라가는 진부한 총격 액션 ★★★ (황영미)

◆ 숨

개봉 4월 26일 감독 김기덕 주연 장첸, 하정우, 박지아 장르 드라마 등급 19세

내용 죽음이 얼마 남지 않은 사형수 장진은 송곳으로 목을 찔러 자살을 시도한다. 그러나 목소리만 잃은 채 다시 교도소로 돌아온다. 그런 장진을 우연히 TV로 본 연은 그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고 그를 만나러 교도소로 간다. 자주 만날수록 두 사람에게는 연민 이상의 정이 쌓이고 결국 연의 남편은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한다.

20자평 벼랑 끝에 선 사람들의 사랑과 화해를 다룬 김기덕의 변화된 화법 ★★★★ (황영미) / 관객의 머리 꼭대기에 선 감독의 숨소리와 손길이 느껴진다 ★★★☆ (정지욱)

◆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개봉 4월 26일 감독 김태식 주연 박광정, 정보석, 조은지, 김성미 장르 드라마 등급: 18세

내용 아내(김성미)가 택시 운전사인 중식(정보석)과 불륜 관계인 것을 알아챈 도장집 주인 태한(박광정)은 손님인 척 가장해 중식의 택시에 올라탄다. 강원도 낙산으로 가던 중 택시가 고장이 난다. 중식은 태한을 따돌리고 그의 아내를 만나러 간다. 이들의 만남을 목격한 태한은 중식의 아내 소옥(조은지)을 한 번 만나기 위해 서울로 간다.

20자평 ‘찌질하게’ 시작해서 통쾌하게 끝나는 소심남의 불륜 대처법 ★★★☆ (동아일보 영화팀)

■CONCERT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오마라 포르투온도 내한 공연

① 5월 1일 오후 7시 ②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63-7110) ③ 5만5000∼13만2000원 ④ 쿠바의 전설적인 밴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현존하는 마지막 보컬리스트 오마라 포르투온도의 내한 공연.

엠시 더 맥스 콘서트-월아무적(月兒無敵)

① 28일 오후 7시 반, 29일 오후 5시 ②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02-515-5880) ③ 4만4000∼6만6000원 ④ 3인조 밴드 엠시 더 맥스의 5집 리턴즈 발매 기념 콘서트. 록 스타일의 신곡 리턴즈와 타이틀곡 가슴아 그만해 등을 부를 예정.

베일 콘서트-모두 잠든 후에

① 28일 밤 12시 ②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가야금홀(02-450-4327) ③ 5만5000원 ④ 가수 김원준, 댄스그룹 코요테의 전 멤버 김구 등이 결성한 그룹 베일 의 심야콘서트.

IF -굿바이 콘서트

① 29일 오후 7시 ② 서울 광장동 멜론-악스(02-322-0014) ③ 4만 원 ④ 힙합 듀오 인피니트 플로우(IF) 의 마지막 콘서트. 해체를 선언한 이들의 8년간 궤적을 볼 수 있는 마지막 무대. 지난해 말 발표한 2집 수록곡 낙서, 댄스 댄스 댄스를 부를 예정.

■PERFORMANCE

쓰릴미

①5월 13일까지 ② 충무아트홀 소극장 (02-501-7888) ③ 3만∼4만 원 ④ 미국에서 발생한 유괴살인사건을 바탕으로 한 성인 뮤지컬. 김무열의 섬뜩한 연기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어린이 유괴살인사건을 떠올리게 해 작품과 객관적인 거리를 두고 보기 어렵다.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① 5월 27일까지 ② 극장 산울림(02-334-5915) ③ 2만∼4만 원 ④ 간판 배우 박정자의 대표작. 아무리 세월은 흘러도 엄마와 딸의 이야기는 늘 현재형이다. 엄마와 딸이 함께 보면 좋을 연극.

첫사랑

① 6월 17일까지 ②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1관(구 신시뮤지컬극장) 02-3485-8700 ③ 3만5000∼4만5000원 ④ 첫사랑은 오래 기억에 남는 이유는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루어지지 않은 젊은 날의 사랑을 코믹하고 따뜻하게 그려낸 창작 뮤지컬.

임대 아파트

① 5월 27일까지 ② 쇼틱1관(구 발렌타인3관·02-762-9190) ③ 1만5000∼2만5000원(일요일 6시 공연은 전석 1만5000원) ④ 서울 임대아파트를 배경으로 세 쌍의 연인들의 일상을 그린 작품. 고단한 현실 속에서 방황하면서도 희망을 찾는 청춘들의 이야기.

■CLASSIC

양고운이 연주하는 바흐의 신앙독백

① 1일 오후 7시 반 ② 서울 강남구 일원동 세라믹팔레스홀(1544-1555) ③ 1만, 2만 원 ④ 신앙인으로서 작곡을 했던 바흐의 음악적 영성을 보여주는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 연주회. ‘고난에서 부활, 성령으로’. 바흐 파르티타 2번, 소나타 3번, 파르티타 3번.

바리톤 정록기 독창회

① 28일 오후 7시 반 ② 서울 세종체임버홀(02-583-6295) ③ 2만, 3만 원 ④ 독일을 비롯해 유럽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바리톤 정록기의 ‘슈베르트 연가곡 시리즈 2’. ‘아름다운 물레방앗간의 아가씨’ 전곡 연주회. 피아노 마나부 마쓰카와.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① 5월 2일 오후 8시 ②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47-5694) ③ 4만4000원∼16만5000원 ④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창단 30주년 기념공연. 지휘 정명훈, 협연 피아니스트 김선욱.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4번 G장조.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① 5월 2∼5일 7시 반 ② 서울 예술의전당(02-543-2351) ③ 3만∼20만 원 ④ 글로리아오페라단 제작. 비올레타 박미혜, 알프레도 한윤석, 제르몽 최현수, 한명원. 예술감독 양수화, 연출 유희문, 안무 최청자(툇마루 무용단), 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데이비드 에프런).

■EXHIBITION

이불 전

① 5월 16일까지 ② 서울 종로구 화동 피케이엠 갤러리(02-734-9467) ③ 무료 ④ 알루미늄과 브론즈를 사용한 소형 조각과 벽면 오브제를 선보인다. 거울을 사용한 벽면 오브제는 건축적 환상을 불러일으킨다. 이 작품은 크기에 따라 한정 수량으로 제작됐다.

빛과 시공간

① 5월 10일까지 ② 서울 종로구 소격동 빛갤러리(02-720-2250) ③ 무료 ④ 여러 겹 겹쳐진 먹에서 우러나는 어두움과 그 틈새에서 새나오는 여백을 통해 빛의 흔적을 드러내는 작품이다. 적묵법(績墨法)과 한지 특유의 은은한 여백을 조화시킨 작품이다.

한국화 1953-2007전

① 5월 27일까지 ②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1, 2층 전시장(02-2124-8937) ③ 700원 ④ ‘추상의 유입’ ‘전통 산수의 재인식’ 등 60여 년에 걸친 현대 한국화의 흐름을 진단한다. 이응노 박래현 박생광 천경자 장우성 화백 등 작가 80여 명의 작품 200여 점을 선보인다.

김아영

① 5월 5일까지 ② 서울 종로구 관훈동 노화랑(02-732-3558) ③ 무료 ④ 일상의 주변 풍경과 산수를 그윽하고 온유한 필치로 그린 산수화를 선보인다. ‘마른 포도가지’ ‘잡풀 넘어’ ‘가을 숲’ ‘살아나는 대추나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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