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책]‘세상을 바꾼 과학 천재들’

  • 입력 2007년 6월 9일 03시 02분


코멘트
◇ 세상을 바꾼 과학 천재들/황중환 만화·김홍재 글/140쪽·9000원·산하(초등 고학년 이상)

고트프리트 라이프니츠는 철학 수학 논리학 과학 발명 법률 역사 외교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그의 미적분 아이디어는 뉴턴의 유율법과 우선권을 다퉜는데 요즘 수학교과서는 좀 더 명확한 라이프니츠의 표기법을 채택하고 있으니 그의 승리인 셈. 또 크로아티아 출신 니콜라 테슬라는 교류전기를 발견하고 그 밖에도 수많은 발명을 했지만 미국인인 에디슨에게 가려져 ‘지구에 잘못 태어난 외계인’으로 남았다.

이같이 역사에서 도드라진 과학자 13명의 삶을 다뤘다. 뛰어난 과학자들의 전기는 개인이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과정을 담고 있기에 흥미를 끈다. ‘386C’의 작가 황중환 씨의 간결하고 재치 있는 만화가 재미를 더한다. 과학저널리스트인 김홍재 씨는 만화에 담지 못한 내용을 꼭지마다 실어 알찬 지식정보를 추가했다. 만화를 통해 정확하고 풍부한 과학적 지식까지 얻을 수 있다면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도 반길 만하다.

김진경 기자 kjk9@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