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요리사의 음식레슨]우정욱의 ‘삼선만두국’

우정욱씨(37·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삼선만두국은 인스턴트 냉동식품을 일품요리로 ‘승화’시킨 창작품. 남편과 함께 강남의 호화 중국음식점에서 먹어본 삼선만두국을 궁리끝에 슈퍼에서 산 물만두로 재현해 냈다.

날씨가 쌀쌀해질 때면 따뜻한 삼선만두국을만들어먹는다는우씨는 “휴일 점심때 한상 차려내면 일류 중국집이 부럽지 않다”고 말했다.

▼재료(5인분)▼

△물만두 30개 △생강술(생강 1개와 정종 5컵을 커터기에 넣고 갈아 일주일간 발효)2큰술 △새우 150g △해삼 ½마리 △오징어 100g △호부추 50g △말린고추 표고버섯 각각 2개 △팽이버섯 ½봉지 △간장 1작은술 △정종 다진마늘 식용유 각각 1큰술 △육수 5컵 △참기름½작은술△후추△물녹말(녹말 1큰술과 물2큰술섞은것)

▼만드는법▼

①냉동 물만두를 생강술을 넣은 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군다 ②해삼은 서울 북창동 중국식품점에서 사다 5일정도 물에 불려둔다 ③오징어 표고버섯은 채치고 호부추는 흰부분과 푸른부분을 나눠 썬다 ④마른고추와 팽이버섯은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⑤팬에 식용유를 두루고 마른고추와 오징어 새우 표고버섯을 넣어 볶다가 정종과 마늘을 넣는다 ⑥해삼과 부추의 흰부분을 넣고 육수와 간장을 부은 뒤 끓으면 만두를 넣는다 ⑦팽이버섯을 넣고 물녹말을 푼 뒤 부추의 푸른부분을 넣어 한번 휘저어 주고 참기름과 후추로 향을 낸다.

▼참!“▼

냉동 물만두는 기름기가 많으니까 반드시 야들야들할 정도로 익혀 찬물에 헹궈주세요. 육수 대신 멸치국물을 이용하면 시원하구요.”

〈김진경기자〉kjk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