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상 교육효과 높이려면…한시간에 22분정도가 좋아

  • 입력 1999년 4월 5일 20시 09분


같은 음악도 듣는 방법에 따라 효과가 다른 법. 어떻게 들려줘야 ‘모차르트 이펙트’ 최대한 높일 수 있을까? 음반평론가 서동진씨가 추천하는 ‘음악감상법’.

▽시간은?〓음악감상에는 습관성이 있다. 따라서 중독되지 않으면서 감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법 하나. 1시간에 22분 정도만 음악을 들려준다. 1시간 범위 안에서 몇 번 나눠 전체 감상시간이 22분이 넘지 않게 들려줘도 좋다. 예를 들면 3분간 들려주고 쉬다가 5분, 다시 중단했다가 7분간 음악을 틀어준다.

▽볼륨은?〓너무 작아도 커도 안된다. 아이가 싫어하면 바로 끈다.

또 아이가 있는 공간에 오디오를 놓아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바로 듣게 하면 더욱 좋다. 음악은 거실에서 틀고 아이는 제 방에서 놀고 있다면 정확한 음을 듣기도 어렵다. 다른 소음과 뒤섞일 우려도 있다.

▽음감 키우기〓부모가 아이를 사이에 두고 귀에서 80㎝ 정도 떨어진 곳에 마주 앉아 서로 다른 선율의 6∼8개 노래를 동시에 불러본다. 이렇게 몇번 관찰해 보면 소리 구분 능력을 키워주는 동시에 어느쪽이 ‘뛰어난 귀’인지도 알게 된다. 만약 오른쪽 귀가 발달해 있다면 오른쪽에서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 좋다.

〈이호갑기자〉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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