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팔 네 개… 뾰족 귀… 우리 가족은 외계인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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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초록색 가족/토마 라바셰리 지음·김지애 옮김/56쪽·1만2000원·튼튼한 나무(초등 3학년 이상)

지구를 떠나 우주의 한 가족에게 입양된 소녀. 처음에는 모든 것이 이상하고 낯설기만 하다. 새 가족들의 피부는 초록색. 팔은 네 개에 귀는 뾰족하고 키도 무척 크다.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고 음식도 입에 맞지 않는다. 하지만 소녀는 조금씩 알아간다. 새 가족들이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껴주고 있다는 사실을. 조금씩 가족에게 마음을 여는 소녀는 피보다 진한 정으로 뭉친 가족과 새롭고 행복한 삶을 산다. 혈연관계를 넘어선 새로운 가족의 탄생과 의미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풀어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나의 초록색 가족#토마 라바셰리#외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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