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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관광업계 ‘엔터투어먼트’ 마케팅 붐

입력 2011-09-26 03:00업데이트 2011-09-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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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과 지역관광 연계… 한류팬 중심 해외서 큰 인기 케이팝(K-pop·한국 대중가요)이 국내 관광업계 효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에는 쇼핑 일정 위주로 구성돼 ‘살 것은 있어도 보고 즐길 것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던 국내 관광 상품이 케이팝 콘서트와 지역 관광을 연계한 ‘엔터투어먼트(Entertourment·관광과 대중문화예술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관광 상품)’로 확대되고 있다.

23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10월 케이팝 콘서트 일정은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롯데면세점은 다음 달 1일 일본인 1000명, 중국인 1000명을 초청한 ‘제11회 패밀리콘서트’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 계획이다. 이날 콘서트에는 빅뱅, 카라, 비스트, FT아일랜드 등 해외 한류 팬들에게 인기 높은 아이돌그룹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모두투어는 3일 경북 경주시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한류드림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다. 2일 서울을 출발해 경주의 문화유적지를 관람하고 이튿날인 3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불국사와 석굴암을 둘러본 후 오후에 열리는 콘서트를 보는 일정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한국의 대중문화를 즐기러 온 20대 젊은 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역사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강원 평창군에 있는 알펜시아리조트는 8일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를 기념해 ‘다함께 함성 케이팝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콘서트도 겨울올림픽 스키점프 대회가 열리는 스키점프대에 무대를 마련했다. 알펜시아리조트 관계자는 “콘서트 관람과 호텔 숙박을 포함한 패키지 상품을 400장 한정으로 내놓았다”며 “이미 콘서트 좌석 상당수가 매진된 상황이라 호텔 패키지가 포함된 상품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의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리는 F1 행사 중에도 국내를 찾은 해외 관광객들을 위한 ‘케이팝 한류콘서트’가 열린다. 다음 달 15일 열리는 이 콘서트에는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한국 최고의 아이돌그룹이 무대에 선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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